치과인들도 ‘닥치고 투표’ 운동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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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인들도 ‘닥치고 투표’ 운동 벌인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3.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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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투표권 보장 위한 ‘단축진료’․‘투표 인증샷 캠페인’ 등…건치, 야권연대․구강건강 정책협약 결의

 

작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투표소 인증샷’ 문화가 다음달 11일 치과계에도 불 전망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제봉 정태환 고승석 이하 건치)는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관계 종사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건치는 지난 8일 가산동 회관강당에서 5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4․11총선관련 사업 ▲국회의원 후보와 정책협약 ▲아동․청소년 주치의제 워크샵 ▲한미FTA 발효 저지 등 3월 투쟁 공유 등을 논의했다.

먼저 4․11 총선과 관련 건치는 4차 집행위에서 ▲야권연대 실현 적극 동참 ▲건치출신 후보 지원 ▲구강보건 정책 현안 공유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별도로 치과인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꼭 투표하기 ▲직원 투표권 보장(휴무 및 단축진료) ▲의료환경 망치는 FTA 찬성후보 안찍기 ▲의료민영화 찬성후보 안찍기 ▲건치와 정책협약 후보 찍기 등의 조항을 담은 (가칭)‘건치선언’을 오는 17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채택키로 했다.

또한 선거법 및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해, 가능할 경우 내원환자가 건치회원 치과에 ‘투표 인증샷’을 제시할 경우 무료스케일링․무료구강검진을 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치과인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치과인 투표 인증샷’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는데, 투표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사진을 본지 캠페인방에 올리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캠페인 기획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며,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나 상품권을 제공하고, 특히 원장 및 스텝 전원이 인증샷을 올리면 별도의 소정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키로 했다.

특히 건치는 20대 보건의료 개혁과제와 19대 치과의료 개혁과제를 담은 정책협약서를 마련, 주요 19대 국회의원 후보들과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약속’을 제목으로 정책협약을 맺어나가기로 했다.

건치는 치과의사 출신 후보들과는 우선적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야권 후보 중 추천을 받은 후보를 중심으로 협약을 맺고, 전국 7개 지부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건치는 다음달 14일 대전에서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워크샵을 개최키로 했으며, 3월 투쟁일정과 관련 10일 한미FTA 발효 저지 촛불문화제와 25일 핵안보정상회의 대항 집중회의에 조직적으로 참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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