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 총회 스타트! ‘노인틀니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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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총회 스타트! ‘노인틀니 쟁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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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지부, 9일 정총 열고 '면허재신고제 보수교육' 논쟁…서치 17일·경치 31일 등

 

▲ 허성주 공직지부장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다음달 28일 오전 10시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산하 16개 시도지부가 일제히 총회에 돌입한다.

먼저 공직지부(회장 허성주)가 지난 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4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31일 경기지부가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끝으로 총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17일에는 서울과 강원, 경남, 충북, 제주 등 가장 많은 5개 지부의 총회가 집중돼 있다. 23일에는 대전, 전북, 울산이 각각 총회를 개최하며, 24일(토)에는 충남, 전남, 경북, 인천이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부산지부는 21일, 광주지부와 대구지부는 27일 각각 총회를 연다.

이번 시도지부 총회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노인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를 둘러싸고 일선 개원가의 불만이 봇물 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음달 29일부터 시행되는 ▲면허재신고제 ▲보수교육 강화 ▲윤리위원회 구성 ▲자율징계요청권 등과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1인1개소 강화와 관련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대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직지부는 지난 9일 총회에서 (가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으며,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허성주 회장은 “공직지부의 발전 없이는 치과계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적극적인 회무 추진은 물론 치협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통해 최선의 발전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축사에서 “국민구강건강증진과 치의학 발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늘 앞장서는 공직지부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에 성금 전달 등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공직지부는 2012년 사업계획으로 ▲협회 학술활동 지원 ▲각 지부의 학술활동 지원 ▲분과 학회와의 연대 및 지원 활성화 ▲전문의제도 시행 검토 및 개선 ▲전공의협의회 개최 지원 등을 확정했다.

또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노인틀니 급여화의 합리적인 정책 촉구 ▲(가칭)치의학 연구원 설립 촉구를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허성주 회장은 “노인틀니 급여화 관련 건은 협회 차원에서 시행 상의 세부 지침을 마련할 때 보다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연구원 설립은 결국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구강보건향상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다음달 29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인 면허신고제 도입’에 따른 보수교육 이수 의무를 공직지부 회원들도 받게 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갔다.

회원들은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의무적으로 보수교육을 듣고 점수를 채워야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무조건 강제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는 “공직지부 소속 2065명, 65세 이상 731명, 군진 소속 270명 등 기존에는 면제대상이었던 기천명의 회원들이 보수교육 이수 의무를 지게 된 데 대해 협회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면서 “공식 문건을 통해 보건복지부 측에 공직지부 소속으로 진료에 나서지 않는 회원, 군 복무 중인 군진 회원, 보건공무원 등 공공치의 회원의 경우 보수교육을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보수교육 강사의 경우 해당 보수교육의 점수를 인정해주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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