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케이스 질문 이젠 ‘사진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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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케이스 질문 이젠 ‘사진으로 하세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3.1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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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31일 ‘가철성 국소의치 이야기 보따리’ 주제 학술집담회…스마트폰 이용한 ‘쌍방향 학술포럼’ 눈길

 

▲ 서치 학술집담회 초록과 iForum 가이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이하 서치)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청중 참여형’ 학술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치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가철성 국소의치 이야기 보따리’를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강동경희대병원 이성복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가철성 국소의치’와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성복 교수는 가철성 국소의치를 위한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해부학적 지표들을 설명하고, 예비인상이 의치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과 교합문제가 많다는 점, 소수 잔존치의 국소의치를 어떻게 제작해야 하는 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서치는 이번 학술집담회가 ‘가철성 국소의치’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에게 보다 알찬 도움을 주기 위해 ‘쌍방향 학술포럼’ 방식을 도입했다. 애플솔루션을 이용해 연자와 참석자 간에 서로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즉시 보여주면서 효율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즉, 회원이 실제 어려움을 느꼈던 난케이스에 대한 질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연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해결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서치 김덕 학술이사는 “이번 강연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연제와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담아오면 현장에서 직접 질의응답 진행이 가능하다”면서 “작년 처음 시도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사진이 화면에 바로 뜨니까 케이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원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이사는 “이날 집담회에 참가해 질문을 하고자 하는 회원들을 위해 ‘애플솔루션 기반 iForum 참석자 가이드’를 만들었다”면서 “가이드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에어플레이 사용방법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인터렉티브 포럼을 이용해 질의응답을 하려면 먼저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고, ‘설정’ 버튼을 누르고, ‘일반’에서 ‘네트워크’를 누른 후 Wi-Fi를 누른 후 Apple로 시작하는 Wi-Fi를 선택하는데, 체크마크가 나타나면 정상적으로 연결됐음을 의미한다.

▲ 서치 김덕 학술이사
집담회 당일 연자에게 질문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려면 사진앱을 눌러 해당 사진을 선택한 후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에어플레이 기능을 탭하면 된다.

김덕 이사는 “지금까지는 연자가 전달하는 일방통행식을 탈피하기 위해 패널디스커션이나 작년 모 업체의 베틀방식 등이 시도됐지만 고수들만의 칼싸움이었을 뿐”이라며 “그러나 아이폰을 이용한 쌍방향 커뮤니테이션은 고수에서부터 하수에 이르기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김 이사는 “이러한 방식이 보편화되면 참여하는 강의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6월 열리는 SIDEX 2012에도 몇 개 강연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폰을 안쓰는 사람도 아직 많고, 쓰더라도 QR코드를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며 연자로 이 시스템을 이해해야 가능하다”면서 “또한 행사장이 Wi-Fi가 돼야 하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어 보편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담회는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은 사전등록에 한해 교육비가 무료이며, 현장등록 시에는 2만원의 교육비가 부과된다. 회원의 의무를 다한 타 시도지부 회원도 사전등록 시 교육비가 2만원이다.

사전등록은 27일까지이며, 선착순 200명이고, 신청은 사무국(02-498-91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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