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강 회장, 2년 더 보험학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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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강 회장, 2년 더 보험학회 이끈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3.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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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총서 연임 결정 및 김진범 차기회장 선출…틀니 급여화 명암 다룬 학술대회도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가 양정강 초대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보험학회는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정강 회장의 연임 결정을 비롯한 임원개선안을 확정했다.

▲ 양정강 회장(좌측), 김진범 차기회장
임원개선안에 따르면 양정강 회장은 2년간 보험학회를 이끌게 되며 기존 회칙에는 없었던 차기회장직을 신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교수가 차기회장직을 맡게 됐다. 또한 감사에는 전북대 치전원 장기완 교수와 한영철 원장이 선임됐다.

양정강 회장은 "보다 젊은 사람들이 보험학회를 이끌어나가길 바랬는데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게 되서 송구스럽다"며 "연임이 결정된 만큼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특히 협회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2011년도 회무·재무보고와 감사보고가 승인됐으며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보험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홈페이지 활성화 및 학회지 발간, 학술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치과보험교육 위원회 활성화 및 치과보험연구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정강 회장은 "학회지 발간 및 학술프로그램 활성화는 학회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치협 인준학회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이제 학회 사업이 어느 정도 틀을 갖춘 만큼 올해는 협회 인준학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학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노인틀니 급여화 -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대주제로 하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험학회는 7월 노인틀니 급여화를 앞두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만큼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이번 학술대회 테마를 '노인틀니 급여화'를 테마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노인틀니 급여화 방안 연구 책임자를 맡았던 정설희 급여정책연구팀장이 연자로 나서 '해외 노인틀니 급여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설희 팀장은 강연을 통해 일본, 독일, 스웨덴,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5개 국가의 의료보장체계와 치과분야 의료보장 급여, 보철서비스에 대한 급여체계, 평가 등의 항목에 대해 소개했다.

정설희 팀장은 "심평원은 국내 노인틀니 급여적용 방안 개발에 앞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국가 사례를 연구한 바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보다 효율적인 노인틀니 급여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설희 팀장 강연에 이어서는 청주에서 개원을 하고 있는 임상헌 원장이 '틀니사업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임상헌 원장은 "모든 의료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의 만족으로 틀니 사업 시행에 있어 질 관리와 이에 대한 감시가 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지 않도록 적용 대상 확대 및 본인부담금 인하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보험청구 강연이 이어졌다. 동 세션에서는 김욱 원장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교육방향'에 대해, 김영삼 원장이 '빠뜨리기 쉬운 보험청구'에 대해 강연해 참가자들이 관심을 끌었다.

양정강 회장은 "노인틀니 급여로 인한 재정추계를 보면 전체 치과병의원 급여비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의 사업"이라며 "국민구강보건과 재정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치과보험제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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