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빔형단층영상’ 활용한 임상술식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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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빔형단층영상’ 활용한 임상술식 총망라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3.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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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학회, 17일 학술대회서 단층영상 이용한 임상연구 논문 대거 발표…정총서 황의환 신임회장 취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이하 학회)가 지난 17일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제44차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임상에서의 단층영상 이용법에 관해 집중조명했다.

▲ 17일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춘계학술대회
이날 오전세션에서는 ‘구강악안면영역 질환의 감별진단’에 관한 허경회 교수(서울치대)의 특별강연과 함께 초음파영상을 이용한 타액선조영술 등에 관한 증례보고가 이어졌으며, 오후부터는 4편의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구강 경유 로봇수술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콘빔형전산화단층영상를 이용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이원진 교수가 ‘구강경유 로봇수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구강, 인두, 후두 및 경부의 암, 종양 등의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구강을 통해 접근하는 로봇 수술법인 ‘최소 침습적 구강 경유 두경부 로봇수술(TORS)’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구강을 통한 자연적 방식의 수술 접근법은 두경부 수술의 일반적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큰 수술 절개를 피할 수 있어 기능적 보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결손 부위 재건에 따른 여러 합병증의 빈도를 줄일 수도 있다”고 로봇수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정기총회를 열고, 황의환 신임회장을 선출, 신임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신임 부회장에는 경희대 치전원 김일중 교수, 총무이사에 서울대 치전원 이삼선 교수, 감사에 최현배‧홍병희 회원이 선출됐다.

황의환 신임회장은 “전문의제도 시행에 따른 전문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개원의들도 학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를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근래 방사선에 대한 대국민의 관심도도 높은 만큼 방사선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연합회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학회 활동을 펼쳐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 명칭을 ‘대한영상치의학회’로 개정하는 안건이 상정돼 찬반투표가 진행됐으나 결국 부결됐다.

학회가 보다 넓은 영역을 다뤄야 한다는 의미에서 명칭개정안이 이미 수년전에 상정됐으나 ‘구강악안면’이라는 고유 영역을 포기할 수 없다는 원로 회원들의 의견과 상충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회는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방사선학회 참석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월 20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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