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근관치료 등 최신 술식 총망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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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근관치료 등 최신 술식 총망라 ‘눈길’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3.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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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학회, 지난 24~25일 학술대회서 현미경 수술 등 최신동향 조명…25일 정총서 ‘황호길 신임회장’ 선출도

 

대한치과의사협회 27번째 정식분과학회로 인준 받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학회)가 지난 24~25일 서울 SETEC에서 제4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제41차 춘계학술대회
‘Microscopic Endodontics! Simple Endodontics’을 대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각종 미세근관치료 술식 등을 포함한 최신 근관치료 동향이 총망라됐으며, 28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먼저 첫날인 24일에는 현미경 및 Reciprocating file의 임상적용, 일본의 현미경 근관치료 경향, CAD/CAM 수복의 미래 등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25일에는 재생근관치료, 디지털치과와 미세근관치료,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치료 수술과 미세근관치료 수술의 결과, Reciprocation with NiTi instruments, 근관치료에서의 Glide path, WaveOne-The linal Wave, 다목적 근관치료용 bioactive cements 등에 관한 술식이 소개됐다.

아울러 학술강연이 진행되는 이틀동안 총 세 차례의 핸즈온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더했다.

오태석 회장은 “근래 치과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single file에 관한 임상 강좌와 현미경 관련 연제 등으로 다양한 학술 논제를 준비했다”면서 “효과적인 근관치료에 관심 있는 여러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학술대회가 됐으리라 본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튿날인 25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황호길 신임회장이 선출됐으며, 차기회장에 단국대 조용범 교수가 내정됐다.

▲ 황호길 신임회장
황호길 신임회장은 “전공의 시절 비인준학회라는 이유로 마음껏 공부할 수 없었던 시절이 떠올라 이번 정식학회 인준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면서 “학회가 출범한지 20년만에 인준 받은 만큼 앞으로 정식학회로서의 사명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황 회장은 “2013년 APEC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인준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며 “모태학회인 대한치과보존학회와 더불어 자연치아살리기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를 끝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오태석 회장은 “임기 내에 학회가 정식학회로 인준된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오늘 모인 회원들이 앞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임집행부와 함께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즉석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된 조용범 교수도 “근관학회가 정식 인준학회로서 결실을 맺을 단계에 왔다”면서 “신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만큼 학회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정식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회계연도 변경 등에 관한 일부 회칙이 형평성에 맞게 개정되는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근관학회는 이날 회칙개정을 통해 향후 회원들에게 기존의 30만원 평생회비 외에 3만원의 연회비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박상현 재무이사는 “그간 회원 가입 독려 차원에서 가입비 및 연회비를 면제하고 평생회비만을 받아왔지만 정식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연회비를 책정했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 학술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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