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23인’ 민간인불법사찰 규탄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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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3인’ 민간인불법사찰 규탄 시국선언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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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비상시국회의서 비상행동 구성 후 책임자 처벌 촉구…오늘(4일)‧7일 범국민대회 예정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대상자인 KB한마음 김종익 전 대표를 포함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등 각계 인사 270여명이 지난 3일 서울시청역 소재의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민간인 불법사찰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을 구성했다.

▲ 3일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각계 인사 비상시국회의
이날 비상시국회의에서는 향후 사업계획 및 조직 체계 구성안 논의가 진행됐으며,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비상행동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민간인 사찰내역 전체 공개 ▲민간인 불법사찰과 은폐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구속 수사 및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해임·수사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표명 등을 적극 촉구했다.

특히 청와대 및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스스로 불법사찰에 관여한 바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비상행동은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 건을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며 국기를 문란케 한 중대범죄 행위인 만큼 ‘한국판 워터게이트’로 규정짓고, 이번 사건에 대한 각계의 시국선언을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사업계획으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고발 및 사찰 피해자 법률지원 ▲팟캐스트 연합 토크콘서트 개최 ▲온‧오프라인 대규모 홍보활동 등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행동은 오늘(4일)과 오는 7일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규탄하는 촛불집회 및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시국선언 참여 명단
정제봉,정태환,고승석,김광진,고영훈,김용진,정명호,전양호,정성호,김명섭,임동진,이원주,이선장,김병재,장인호,권기탁,채민석,박미라,김의동,전민용,전성원,송학선,엄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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