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이하 학회)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틀니 급여화(이하 제도)에 대비해 노인보험의치에 관한 정책 및 임상 정보를 총망라했다.
학회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노인보험의치 WARP-패러다임 시프트’를 대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제도 시행의 배경 및 미래전망, 일반 노년질환의 임상술식 및 노인의치 관리법 등을 상세히 짚었다.박준봉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민 총 의료비 중 3분의 1이 노인성 질환에 지출됐다는 통계만 봐도 예방 및 유지관리적 차원으로 건강관리의 인식이 전환됐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치과치료의 의료 환경, 의료제도, 의료인 및 의료대상 등 제반요소를 총망라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전에는 서울의료원 치과 김옥순 주임과장이 노인 이동 치과 진료와 의치 난증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가 ‘새 시대 건강 장수와 노년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오후부터는 ▲젠커뮤니케이션 전용문 대표의 ‘SNS의 이해’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황선희 교수의 ‘노인의치와 구강관리’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의 ‘노인틀니 건강보험 급여화와 고려사항’ ▲복지부 보험급여과 박민정 사무관의 ‘건강보험 지불제도와 수가제도의 이해’ ▲온니치과 안규소 원장의 ‘총의치 유지력에 관한 소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급여화에 대한 제안’ 발표에 나선 김용진 회장은 대상 범위를 65세 이상 노인 전체로 점차 확대할 것을 필두로 부분틀니 급여화 동시 시행, 재제작 기간 최대 2년으로 감축, 노인틀니 구강검진제도 및 심사기구 운영 등의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학회는 대한장수의학협의회 공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총 25명의 임원진들에게 공식 인증서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회는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통해 고령자 진료에 관한 의료계의 정보 공유를 원활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궁극적으로 고령자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일반 회원 및 전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과정에도 치과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