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강보건 예방사업 모범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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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구강보건 예방사업 모범시로 ‘우뚝’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5.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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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치, 초등학교 양치교실로 구강보건교육 활발…상반기 내 3개 학교에 추가 설치하는 등 확대 방침

 

대전광역시가 초등학교 내 양치교실을 모범적으로 확대‧운영해 구강보건예방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 이하 대전치)는 지난 24일 대전시 한 중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치 임원 및 시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소재 초등학교 양치교실의 운영 현황과 사업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 24일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양치교실 운영 간담회
강석만 회장은 “초등학생의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코자 양치교실을 설치했다”며 “전국 지자체 및 초등학교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해 양치교실 운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대전치는 유관기관과의 협조 하에 지난 2005년부터 양치교실 설치를 준비, 2007년 전국 최초로 동구와 서구 각 두 개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양치교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총 7개 초등학교에 진료장비가 구비된 구강보건실을 갖추고 있어 아동 구강보건관리가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대전치는 건양대학교 치과위생과와의 연계를 통해 정기적인 아동 구강검진을 실시, 개인 및 그룹별 이닦기 및 구강보건교육을 전개하는 등 예방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부 자체 예산으로 지속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해 양치교실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연구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황수정 교수는 “구강보건교육은 무엇보다 학부모가 함께 해야 교육 효과가 높아진다”며 “특히 동구의 경우 학부모 경제 상황이 어려워 검진을 해도 치료까지 이어지기가 힘들다. 시의회나 지부차원의 학부모 교육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대전치 강인호 부회장도 “양치교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 진행되려면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교사와 학부모에 대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운영체계를 확실히 갖추려면 지자체에서 담당부서를 갖추고 꾸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치교실은 올해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전국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대전시에서는 올 상반기 안에 3개 학교에 양치교실이 추가‧설치될 계획이라 전체 5개구별로 각 1개씩의 양치교실이 운영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치가 어느 지부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구강보건사업을 활성화시켜준 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면서 “다가오는 6.9제를 계기로 협회 중앙에서도 양치교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관심도를 높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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