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저지! ‘지리산 울려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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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저지! ‘지리산 울려 퍼지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6.07 13: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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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지리산 종주대회 성료…성삼재서 천왕봉 찍고 중산리까지 16시간 대장정

 

‘의료민영화 저지’ 함성이 항일무장투쟁의 성지 지리산에 울려 퍼졌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 1일~3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지리산 종주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천왕봉 단체사진
무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고된 지리산 종주 등반에는 건치 전 공동대표였던 김무영 원장이 등반대장을 맡았으며, 정제봉, 정태환 공동대표를 비롯해 고영훈 사업국장, 광주전남지부 조부덕 회원, 인천지부 김호섭, 정일채 회원 등 11명이 참가했다.

2일 새벽 2시 성삼재에 집결한 등반대원들은 3시부터 등반을 시작, 노고단을 거쳐 오전 7시 연하천산장에 도착해 간단한 아침식사를 진행했다.

이어 벽소령 산장에 9시30분에 도착했으나, 다리에 무리를 느낀 광전전남지부 조부덕 회원이 불가피하게 하산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등반대는 새석산장에 12시30분에 도착, 점심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한 후 3시30분 장터목 산장을 거쳐 오후 4시30분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정복했으며, 기념촬영 후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오후 7시30분에 16시간에 걸친 지리산 종주대회를 마무리 했다.

중산리 부근 팬션에서 진행된 뒷풀이에서 김무영 등반대장은 “결코 쉽지 않은 산행에 도전장을 내민 것에 가소로웠는데, 모두들 훌륭하게 산행을 수행해 줬다. 고생 많았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많은 건치 회원 및 가족이 지리산 등반대회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등반에 참여, 제일 먼저 천왕봉을 밟은 인천지부 김호섭 회원은 “이번 산행을 위해 몇 달동안 열심히 운동도 하고 야간산행 예행연습도 했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해냈다.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신 오고싶진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치는 내년에 진행될 ‘3회 지리산 등반대회’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종주 뿐 아니라 둘레길 탐방 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 벽소령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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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2-06-09 23:28:57
정말 의료민영화가 싫은 겁니까.돈 쉽게 많이 벌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저러는 겁니까.
솔직해지세요들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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