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人 8色 심미치과’ 이야기에 700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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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人 8色 심미치과’ 이야기에 700명 운집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6.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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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학회, 10일 분과학회 인준 기념 춘계학술대회 성료…인정의 제도 도입 추진도

 

지난해 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의 26번째 정식 분과학회로 인정받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 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본관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 약 7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8인 8색 심미치과 이야기'를 대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보철, 교정, 치주 등 심미의 각 분야별 전문연자 8명을 초청돼 각자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연이 마련, 개원의들이 심미치료 토탈 케어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백철호 학술대회장은 "분과학회 인준 기념 학술대회인 만큼 짜임새 있는 학술프로그램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보철 위주의 심미분야를 확대해 교정, 치주 등 전문 분야 연자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심미치료에 접근한다는 취지로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술강연은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8명의 연자가 8개의 연제를 다루는 '8人 8色'의 심미치과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반나절 강연이 아닌 종일 강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세션1에서는 고여준 교수(삼성서울병원)가 'World of Anterior Ceramic Restorations'를 주제로 한 세라믹 수복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창환 소장(기예원)이 'Passion&Patience'를 주제로 기공분야 심미예술품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 2에서는 김광효 원장(미르치과병원)이 'Esthetic Crown Lengthening'를, 이종엽 교수(강북삼성병원)가 '심미치과 임상일기'를 주제로 심미 보철의 정수를 공개했다.

이어 세션 3에서는 김일영 원장의 'Esthetic and Minimum Invasion' 강연과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의 '수술 교정 시 고려하는 상악전치의 심미' 강연이, 세션 4에서는 신주섭 원장(미치과)의 'Finish line과 Provisional' 강연과 백승진 원장(백치과)의 '20년 심미치과 애정남 스토리'를 다룬 강연도 진행됐다.

백철호 학술대회장은 "심미분야에서도 협진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심미'의 의미도 재료에 의한 심미 뿐 아니라 자연치 배열, 외모 개선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의미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학회에서도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심미치과학을 바라보고 타 과들과 활발히 교류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인정의 제도 도입…학회 권위·회원 프라이드 높일 것

이날 심미치과학회는 학술대회 중간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인정의제 도입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정문환 회장은 "인정의제 도입을 통해 학문에 대한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철저한 제도 관리를 통해 학회의 권위를 세우고 회원들의 프라이드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인정의 제도 시행세칙이 통과됐으며 세부 항목은 이사회에 일임키로 했다. 학회 측 에서는 "학회 회원으로서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하면 누구나 인정의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도 도입이 결정된 만큼 내년에 제1회 인정의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미치과학회는 빠른 시일 안에 인정의 제도 시행규칙을 확정해 공고하고 학회원들이 자신의 학회 활동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원활한 제도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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