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출신 '김영환 의원'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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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출신 '김영환 의원' 대선 출마 선언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7.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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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정식 열고 대선 출마 공식화…"불통이미지 박근혜 후보 이기고 정권교체 이룰 것"

 

치과의사 출신 4선 의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환 의원은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민은 살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반드시 이번에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라는 국민적 염원과 소망을 의연히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통합당 18대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 5일 출마선언을 밝히고 있는 김영환 의원
김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마이크 대신 헤드셋을 사용하고, 출마선언 원고 없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기존 대선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 의원은 국민과의 소통의지를 표현하고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향과 정책비전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의원은 "가계부채, 사교육, 청년실업, 비정규직, 사회양극화 문제로 현재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며 "대한민국의 위기, 한국정치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배의 조타수가 되어 고통을 희망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친노 프레임으로는 박근혜 후보와 대결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아직은 뉴페이스지만 5강에 들어 컷오프를 통과하면 다크호스로 부상해 대선경선의 흥미를 높여 관객을 끌어올 수 있으며 불통 이미지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미래로 향하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의원은 대선 정책 비전으로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남북한 공동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 체질 개선을 제시했으며,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남한에 북한 평화공단 조성사업 ▲이공계출신 병역특례 전환 ▲중소기업부 신설 ▲교육부 폐지/과학기술부 부활 ▲의․과학계 인재 양성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치과 쪽 공약으로 '치과보철 의료보험 전면 시행'을 내세우고 노인틀니 급여지원을 현행 75세에서 65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의원은 "1%와 99%가 상생하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의 벽을 넘어야 하며, 분열의 리더십을 버리고 덧셈의 정치를 실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대선을 미래로 나아가는 대장정, 국민통합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의원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5대, 16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1년에는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지식경제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19대 총선에 4선 의원에 당선, 현재까지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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