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고수들 100분 배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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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고수들 100분 배틀 ‘흥미진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9.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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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gung Implant Dentistry-Season 2 대성황…고수들의 임상 노하우 효과적으로 전달 큰 호응

 

올 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The Great Battle Season 2’가 또 한번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2 Shingung Implant Dentistry’는 ‘The Great Battle Season 2’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한 층 더 강력하게 돌아오는 고수들의 임상배틀과 임상토론을 앞세워 행사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됐다.

큰 기대 속에 막을 올린 ‘2012 Shingung Implant Dentistry’는 임상배틀의 내용을 보다 현장감 있고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형 LED 화면 및 총 7개의 스크린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을 주제로 한 100분 토론 형식을 새롭게 선보이고 청중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여러 채널을 통해 유도하여 쌍방향 심포지엄을 만들어 내는 등 또 한 번 큰 이슈를 몰고 왔다.

100분 배틀 “Graft Material - 경제성·유효성·편의성 고려한 선택은?”

이번 임상배틀은 서저리 분야 중 ‘골이식재’에 대한 최근의 관심을 반영해 ‘Graft Material 무엇을 사용할까? - 경제성, 유효성, 편의성을 고려한 선택은?’이란 주제로 100분간 서로 치열하게 격돌했다.

연세대 박정철 교수, 가야치과병원 한승민 원장, 허인식치과 허인식 원장, 원광대 오승환 교수가 각각 이종골, 합성골, 동종골, 자가골의 우수성을 두고 15분씩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서로에 대한 임상적 반박 질문을 통해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박정철 교수는 경제성, 유효성, 편의성 모두를 고려할 때 ‘왜 결론은 이종골이어야 하는지’ 10년간 발표된 100여 편의 논문을 정리해 10가지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명쾌하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했다.

한승민 원장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개원가의 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높은 유효성을 보이는 합성골이어야 말로 최선의 선택임을 여러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설파했다.

이어 허인식 원장은 FDBA(Freeze-Dried Allograft)를 사용한 골이식술의 결과가 매우 우수함을 보고하는 최근의 많은 논문들과 다양한 유형의 동종골을 사용해온 임상경험과 증례를 바탕으로 다른 골이식재와의 비교 평가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마지막으로 오승환 교수는 자가골 이식이야 말고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이식성공을 보장하는 재료라는 사실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편의성을 의식해 쉽고 빠르게 자가골을 채취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배틀 전후로 진행된 실시간 전자투표에서는 자가골이 배틀 이후 소폭 상승한 점이 주목할만 하지만 배틀 종료 후 섞어 사용(composite graft)하겠다는 선택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명의 배틀 연자의 명 강연으로 인해 각 골이식재의 장점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시너지를 발휘해, 배틀을 지켜본 임상의들은 이후 케이스별 적절한 재료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분토론 “임플란트 보철을 이야기하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고수 6명이 펼치는 100분 토론을 새롭게 마련해, 임플란트 보철 술식 단계별 6개의 주제를 선정, 각 주제별 선호 술식과 재료 선택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수플란트치과 김선영 원장, 연세대 심준성 교수,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이 단계별 임플란트 보철 이슈에 대해 3가지의 주제별 소견을 15분씩 발표하면, 목동부부치과 성무경 원장의 진행으로 고대구로병원 신상완 교수, 김&전치과 김도영 원장과 함께 각자의 이견에 대한 격렬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임플란트 보철 고수들에게 물어본다”라는 타이틀로 6명의 패널들에게 사전에 ▲인상채득(Fixture level vs Abutment level) ▲Abutment(기성 Abutment vs Customized Casting vs Customized CAD/CAM) ▲구치부 교합면 재료(Gold vs Metal vs Porcelain vs Zirconia) ▲Single vs Splint ▲Cementation(Temporary vs Permanent) ▲Complication(Screw loosening/Decementation/Contact loss/Porcelain fracture) 등 6개의 주제별 선호 술식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성무경 원장의 생동감 넘치는 질의와 토론을 통해 각 패널의 선호 술식의 이유에 대해 피력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 항상 겪게 되는 임플란트 보철 단계별 여러 선택의 고민을 임상 고수들의 입을 통해 전해 듣고 자신만의 방식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플란트 보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임상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얻을 수 있게 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자와 청중 간의 쌍방향 소통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사전질문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받은 문자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 눈길을 끌었다.

8명 고수들의 특별강연과 임상 케이스

이번 ‘2012 Shingung Implant Dentistry’에서는 100분 배틀, 100분 토론 외에도 오전 강연에서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Special Lecture와 고수들의 임상 Case 엿보기란 타이틀로 최신 임상 트렌드에 맞는 임플란트 핫이슈를 한자리 모은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임상증례 케이스 발표를 진행키도 했다.

세션1에서는 부산대 김용덕 교수가 ‘Biomaterial(Collagen, Graft material, Membrane)을 이용한 충분한 골량의 획득법’이란 타이틀로 골량증대술을 위한 Biomaterial과 Collagen 제품에 대해 집중 해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뿌리깊은치과 서봉현 원장은 ‘Immediate placement의 허와 실’이란 주제로 임상의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명쾌한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상악 전치부 잔존골 형태에 따른 임플란트 위치 선정과 상부 보철물의 상관관계’와 ‘Peri-implantitis: 우리가 아는 것, 모르는 것 그리고 알아야 하는 것’이란 주제로 시카고치과 이준석 원장과 서울대 구기태 교수가 각 각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세션2에서는 김&전치과 김도영 원장이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이란 주제로 최상의 결과와 예지성을 확보하기 위한 증례와 상황에 맞는 적합한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법에 대해 제안해 개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며, 부산대 정창모 교수의 강연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교합설계’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고수들의 임상 Case 엿보기에서는 강릉원주대 조리라 교수와 하임치과 박현식 원장이 ‘식편압입과 교합성 외상’과 ‘임플란트 오버덴쳐 치료 계획과 장기적 고찰’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증례를 발표해 실제적인 임상 팁과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S&E Surface 런칭, Taurus G2i 첫선

한편, 이번 ‘2012 Shingung Implant Dentistry’에서 신흥은 Luna(Internal Submerged Type), Sola(External Type), Stella(1 stage Non-submerged Type) 전 라인업에 적용되는 S&E(Sandblasted & acid Etched) Surface를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LA 표면처리 방식을 도입해 자체 개발한 S&E Surface는 상당 기간의 임상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철저한 임상 테스트를 받고 이번 심포지엄에 맞춰 전격 출시됐다.

임상 모니터링 기간 동안 실시된 S&E Surface 임상 적용 케이스는 별도의 포스터존에서 소개된 다양한 포스터를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S&E Surface 런칭 기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Luna, Sola, Stella 통합 서지컬 키트 LSSS에 현장 구매 고객의 영문 성함을 새겨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임플란트 전용 체어 Taurus G2i가 처음으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Taurus G2i는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모터가 내장된 유니트체어로 임플란트 수술 시 최적의 환경 조건을 제공한다. 임플란트 수술시 임플란트 모터 거치를 위한 별도의 이동형 카트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이 용이하며, 모터가 장착된 넓은 테이블은 각종 수술용 인스트루먼트와 Surgical Kit를 모두 거치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신흥 관계자는 “내년 심포지엄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며 “올 하반기에 ‘2013 Shingung Implant Dentistry 조직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한층 더 깊이 있는 내용과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보다 발전된 심포지엄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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