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의료 위한 '보건의료혁신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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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의료 위한 '보건의료혁신포럼' 출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11.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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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창립 후 본지 전민용 대표 등 공동대표단 13인 소개…고문단에 송학선 원장 등 치과인 대거 참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본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민용 원장(비산치과)이 국민안심의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혁신포럼’(이하 포럼) 공동대표로 선출돼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포럼은 ‘국민안심의료 실현’이라는 가치 하에 일선 현장의 보건의료인들이 직종의 벽을 허물고 이념의 차이를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오늘(8일) 창립을 선언하고, 총 13인의 공동대표단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의 임원명단에는 치과인들도 네 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성모 전 회장과 청년치과의사회 송학선 초대회장이 5명의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과 본지 전민용 대표이사는 공동대표를 맡아 활약하게 됐다.

이외에도 대한의사협회 신민석 전 상근부회장, 대한개원의협회 김동석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박용우 정책이사, 대한전공의협의회 이혁 전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정경진 부회장, 대한개원한의사회 최방섭 회장, 대한약사회 이형철 부회장, 대한간호정우회 이선옥 부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재숙 부회장,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이수진 수석부위원장이 포럼 공동대표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고문에는 보건복지부 송재성 전 차관 등 총 6명이 위촉됐다.

또한 박종훈 위원장(고려대 의대)을 필두로 총 20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각종 협회 전‧현직 임원들과 전직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30명이 상임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은 오늘 창립선언문을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인이 직종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자 한다”면서 “이에 보건의료인들의 지혜를 모으고자 포럼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또 포럼은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지역과 상황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병원비 걱정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강화해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피력했다.

“직종과 이념을 넘어 실현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럼은 향후 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안심의료 실현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 실현을 위한 세부정책과제를 개발해 이를 수용하는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11월 중 대규모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참여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래는 포럼 창립선언문 전문이다.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선언문

‘국민안심의료’, ‘일자리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 실현을 위해!
직종의 벽을 허물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직종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고 다양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것에서는 모두 하나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 앞에서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각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간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 대립에 빠져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은 뒷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사슬에 묶인 채 오늘을 살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느 직종이건,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그 하나의 마음으로 ‘보건의료혁신포럼’을 결성합니다.
직종의 갇힌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다, 병원비 걱정 없이 제 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환자 안전과 권리를 강화해,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로!
보건의료분야에서 20만 명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간병부담을 해소하며, 환자들이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창출’을 실현하겠습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이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보건의료인이 자긍심과 보람, 삶의 희망을 가지고 환자를 보살피며!
보건의료가 경제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8일

보건의료혁신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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