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제5차 방북단 파견 대북기술지원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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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제5차 방북단 파견 대북기술지원사업 결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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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방북 예정, 남북치의학 학술교류도 제안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세일 외 3인, 이하 건치)의 대북교류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건치 남북구강보건협력특위(위원장 안준상, 이하 남북특위)는 3월초 평양의학대학병원 보철실 등 2곳의 기공실 현대화 설비 일체를 북에 실어 보낸데 이어, 오는 3월말 4박5일 일정으로 김무영 전 건치 공동대표를 방북단장으로 하는 제5차 방북단을 파견해 기공실 설비 세팅 및 이에 따르는 기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치 제5차 방북단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이하 우리민족)의 안내로 김무영 단장과 박재만 임플란트기공학회 부회장 등 4-7인이 동행할 예정이며, 지금까지의 단순 물품지원의 단계를 넘어 기공실 현대화에 따르는 기공파트의 기술지원도 직접 병행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안준상 남북특위 위원장은 “이번 방북은 지난해 11월 제4차 방북시 합의한 보철실(기공실) 2곳의 설비 현대화 지원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금까지의 단순물품지원단계에서 기술지원단계로 한 단계 진전을 이루어낸 의의가 있다”면서 “이 외에도 현재 북에서 요구하고 있는 1,000병상 규모의 적십자중앙병원 산하 구강전문병원(이하 구강병원)에 대한 설비 및 소모품 지원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 20-30명 규모의 남북 치의학 학술교류를 열자는 제안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강병원은 유니트체어 20대 규모의 독립 건물로 이루어진 전문병원으로 알려졌으며, 남북특위는 이번 방북의 성과에 따라 우리민족을 통한 치과계 남북교류사업의 지속적인 파트너로 공식인정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치 남북특위는 지난 1월 31일 건치 강당에서 ‘대북지원 활성화를 위한 건치 방북자 대회’를 열고 위원장에 안준상 전 건치 공동대표를 선정했으며, 상반기 지원사업안과 하반기 인적교류안을 확정해 “현재의 기술지원단계를 뛰어넘는 치과계 인적교류를 위해 남북 치의학 학술대회의 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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