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구역 영리병원 허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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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제구역 영리병원 허용 찬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1.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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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최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서 입장 표명…무상의료운동본부, 21일 기자회견 열고 강력 규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 뿐 아니라 내국인 진료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단체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박근혜 후보 측은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선 후보 캠프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히는 한편, “현 정부의 영리병원 정책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1일 오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 영리병원 찬성입장을 강력 규탄했다.

본부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의료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천박함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던 이명박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에 대해 집권여당의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반성의 기미는 커녕 오히려 적극 호응하고 나서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본부는 “무상의료 실현,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중단이라는 우리의 요구를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영리병원에 대해 찬성하며 병원자본의 돈벌이에 제동을 걸지 않는 후보, 재벌보험사의 특혜조치를 연장하려는 후보에 대해서는 온 힘을 모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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