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를 비롯해 치과계전문지에서부터 메디칼전문지에 이르기까지 협박성 소송을 남발하며, 언론의 자유와 비판기능을 마비시키려는 행태를 일삼고 있는 유디네트워크치과(이하 유디) 김종훈 대표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회장 강민홍 이하 기자협)는 오늘(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유디 김종훈 대표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자협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로직은 “기자협 및 치과전문지 기자들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악의적인 중복적 소송의 제기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이라며 “피고소인이 현재 미국 도피에 의한 기소중지 상태로 사료돼 송달장소를 유디 본부 측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디는 지난 2011년 말 국회에서 1인1개소 강화 의료법 개정안의 통과가 임박하자 12월 27일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게재하며, “치과전문지들이 모두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기관지로 전락했다”는 표현을 적시한 바 있다.

또한 건치신문에 민사 10건, 형사 2건 등 줄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 치의신보, 덴탈포커스, 덴탈투데이 등 기자협 소속 4개 회원사에 언론탄압성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