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정권교체·의료상업화 저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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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권교체·의료상업화 저지에 총력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2.1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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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숙·김미희 국회의원 참석 속 25차 정총 성료…건치인 윤리선언 통한 치과계 윤리의식 향상 선도 다짐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제봉 정태환 고승석 이하 건치)는 지난 1일 가산동 회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 의료상업화 저지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전국 8개 시도지부 대표 등 회원 50여 명과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우종윤 부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손영석 회장 등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김광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본회의로 나누어 진행됐다.

인사말에 나선 정제봉 대표는 “올해는 MB정권 5년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격변기 였다”면서 “정권교체와 경제민주화, 양극화 해소 및 복지국가 실현이라는 사회적 당면 과제 실현에 건치가 항상 선두에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항상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서 행동해온 건치의 정기총회를 축하한다”며 “향후 정권교체와 의료제도 개혁을 위한 의정활동에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건치가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도 “민주화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25년동안 달려온 건치의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아파서 가난해지고 가난해서 아픈, 빈곤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무상의료를 쟁취하는 날까지 건치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협 우종윤 부회장은 “치과계 현황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듬직한 우군이자 영원한 동반자인 건치의 25회 정기총해를 축하한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몰아내는 길을 건치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부 본회의에서는 2012년도 활동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3년도 예산안 심의 및 사업기조 발표가 진행됐다.

2012년 활동보고에 따르면, 건치는 올해 영리병원 허용 반대를 비롯해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선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난 총선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대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리산 종주 등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데 전념했다.

아울러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에 기여하고,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쌍용차 해고노동자 및 가족 치과진료 사업을 대중적으로 벌여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소외 당한 사람과 함께하는 보건의료 사업의 모범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고승석 대표는 “하반기부터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LT에서 결의를 모아 건치인의 윤리선언 운동을 벌여냄으로써, 건치회원 스스로가 의료 상업화에 반대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윤리선언을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어 치과계의 윤리의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도 사업기조에서는 신입회원 확대와 회원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의료 상업화 반대와 영리병원 설립 저지 등 보건의료 단체와의 연대활동, 치과의사전문의제·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치과계의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 등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건치는 각 지부 전직·신임대표 인사와 기념촬영 후 송년회를 겸한 뒷풀이 행사를 통해 회원간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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