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교수, 몽골 치과인력 양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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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교수, 몽골 치과인력 양성 지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2.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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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향후 2년간 5억 지원…몽골 치과진료조무사 제도 확립 및 교육 양성 프로그램 계약 체결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교실 신승철 교수팀이 지난 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몽골 치과진료조무인력 양성 및 제도 확립’이란 주제로 년간 최고 5억 원, 2년간 계속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2014년 11월 14일까지 2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신 교수팀은 몽골에는 아직 치과진료조무사 제도가 없는 점에 착안, 현지 개원치과의사들의 요청에 의해 몽골 치대 및 부속치과병원 내에 치과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 양성과정 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 몽골 치과진료조무사 현지 교육 팀들
또한 매 6개월마다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6개월간의 강의 및 실습, 나머지 6개월간의 개원치과들에 파견 임상실습을 가진 뒤 국가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각 치과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문 강사는 한국의 치과위생사 중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실시한 산학협력교사 연수 및 자격을 취득한 치과위생사들로 구성했고, 강사들은 6개월~1년간 현지에 머무르며, 몽골어 통역사들을 동반해 통역을 통한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하고, 일부 강의는 현지 몽골 치과의사들이 담당키로 했다.

신 교수팀은 강의실과 실습실, 사무실을 배정받아 한 달 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21일 개교식을 갖게 되고, 몽골어판 치과진료보조 ‘Dental Assisting’ 교과서도 이번달 초에 출간하게 된다.

신승철 교수는 “현재 몽골에는 치과 협조인력으로 치위생과 4년제 학교가 설립·운영돼 현재 3학년까지 교육시키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문 강의자가 없고, 향후 진로를 제시할 방향이 확립돼 있지 못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교수는 “이번 치과진료조무사 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치과진료조무사의 업무를 확실히 구분해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몽골 치과위생과 교육에도 함께 시켜줄 것을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몽골 보건부 보건의료제도과장 접견 및 치과진료조무사 제도 확립 건의
즉 치과위생사는 예방 진료와 구강보건 교육의 전문가로서 보건소, 각급 학교에서 구강보건사업을 주도하는 전문 인력으로 공무원화 하고, 치과에서는 환자의 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관리를 담당하며, 치과진료조무사 등 여러 인력들을 관리하는 전문 매니저 역할을 하도록 교육 훈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치과 진료실에서의 진료보조업무는 대다수를 치과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가 담당토록 하는 미국식 제도를 몽골에 정착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교수는 “본 코이카 사업으로 몽골의 치과진료조무사 양성 사업은 몽골 치과의사회의 대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향후 몽골의 원활한 치과 진료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인력의 전문화로 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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