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1인1개소 엄정 법집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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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1인1개소 엄정 법집행 기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1.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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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세영 회장, 2013년도 불법 네트워크·사무장 근절 총력…전문의제 개선·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다짐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세영 협회장이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의 ‘암적 존재’인 불법네트워크·사무장 치과들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진료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세영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치협 ‘2013년도 신년교례회 및 2012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에 나서 주요 국회의원 등 치과계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이와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먼저 김세영 회장은 “2013년 대망의 계사년 한해가 밝았다. 뱀은 다산과 풍요, 지혜를 상징한다”면서 “계사년 새해는 보건의료계 가족 모두가 소망하는 꿈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치과계는 의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불법네트워크치과의 폐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만든 ‘1인1개소 개정의료법’이 8월부터 발효됐다”면서 “대다수의 치과 의료기관들은 개정의료법에 맞춰 변화를 시도했고 그 성장세 역시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극히 일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은 아직도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현재 내부에서 많은 고발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아울러 또 하나의 암적 존재인 사무장 치과들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공정위가 피라미드형 치과에 대한 사업업무 방해로 최고 과징금을 치협에 부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사회정의를 위해 존재해야 할 정부 기구가 역으로 정의실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민간단체를 치는 이런 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반드시 정부당국에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주요 중점사업과 관련 김 회장은 “의료계 전체에 만연해 있는 불법 네트워크, 사무장 병원들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진료행태를 막기 위해 절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차기 대통령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해 왔기에 향후 정부의 법집행 의지를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치과계는 전문의제도 개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인력수급,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등 넘어야 될 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러한 현안 과제들을 치과계 미래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소통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치의신보 창간 46주년 및 치과의사협회지 발간 60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류지영·이완영 의원, 민주통합당 김춘진·김용익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주요 의약단체장 등 외빈과 치협 역대회장 및 의장단, 유관단체 등 내빈 200여 명이 참가했다.

안민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최남섭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낭독, 김세영 회장 인사말,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 격려사, 국회의원 등의 축사, 시상식, 케잌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박정숙 2012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2012년 올해의 치과인상’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소외계층에게 무료치과진료를 해 오고 있는 박정숙 수녀(전남 치대 90졸)가 수상했다.

또한 치협은 이승용 회원에게 2012년 올해의 수필상을, 김규문 회원에게 협회지 최다논문투고 감사패를 전달했고, 류경호·이성우 회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스마일재단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김세영 집행부 임원들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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