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닥터 뽑는 곳? 덤핑·사무장치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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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닥터 뽑는 곳? 덤핑·사무장치과 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2.18 18:1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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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직선제 토크 콘서트』③ 한솔치과의원 윤지영 원장…대의원들, 여성·젊은치의 처한 상황 ‘몰라도 너무 모른다’

 

▲ 윤지영 원장
여성 치의를 대표해 토의에 나선 한솔치과의원 윤지영 원장은 “왜 여성·젊은 치의들이 최근 들어 급속히 직선제를 강하게 요구하는지 기성 치의와 대의원들은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항변했다.

“협회장 직선제? 협회? 관심도 없었다”는 윤 원장은 “여성·젊은 치의들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협회가 전혀 대변해 주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걸 거라 생각하기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며 여성·젊은 치의들의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윤 원장은 “전체의 25%가 여자치의다. 예전에는 장롱면허가 많았지만, 지금은 일선에서 일하는 분이 많다. 또 치전원이 되면서 정원의 50% 이상이 여자인 곳도 많다”며 “그러나 졸업 후 사회로 나오면 페이수준도 문제지만 페이닥터 자리가 없다. 제 주변의 많은 동료나 후배들이 페이닥터 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면허신고제가 시행되면서 페이닥터들은 협회 가입하기가 힘들어졌다. 지부를 통해서 가입해야 하는데, 지부 입회비가 100만원이 넘는다”며 “그런데 치협에서는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 정도도 없냐’라는 식으로 말한다. 젊은 치의와 기성 치의의 사고가 이렇듯 어마어마하게 다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회비납부를 당연하게 여기고, 나는 몇십년간 회비를 냈는데, 어떻게 안낸 사람과 똑같냐고 말한다. 그러나 예전과 지금은 개원환경이 다르다”면서 “나는 매년 79만원씩 열심히 협회비 낸다. 그런데 혜택은 딸랑 치의신보 하나 보내주는 것이다. 협회비가 어디에 정당하게 쓰이고 있는지 일반 회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네치과는 페이 뽑기 힘들다. 페이 뽑는 데는 덤핑치과, 불법네트워크치과, 사무장치과 밖에 없다. 페이 자리 구하기 쉽고, 월급이 높으면 이런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 대의원분들은 이러한 젊은 치의 상황을 전혀 모른다. 우리들의 의견과 요구가 반영되지 못하니까 직선제 얘기가 나오는 거다. 나도 옛날에는 직선제? 관심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개원하며 빚이 많다. 한달에 내는 이자만도 어마어마 하다. 젊은 치의들의 마음을 모르면서 어떻게 정책을 만들고 우리의 이해를 대변해 줄 수 있는가”라며 “대의원들이 해결해줄 수 없으니까 이제는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한 직선제를 도입해 좋은 개원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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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몰라 2013-02-20 10:50:07
치협의 모든 결정권은 대의원회의에서 이뤄집니다.
일반 회원들은 회비만 내고 대의원들의 결정에 따르시면 됩니다.
직선제는 돈타령으로 대의원회의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누리꾼 2013-02-19 20:32:15
참 웃기는게 치과의사는 망하면 안되나 그리고개인사업자잖아
못하면 망해야지참

만원의 행복 2013-02-19 1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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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수정... 2013-02-19 09:36:15
가 아니고..빚이 많다...로 고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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