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막가파 폭정 홍 도지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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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막가파 폭정 홍 도지사 ‘비난’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4.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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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 날치기 통가…민주당,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폭정“이라며 맹비난

 

지난 12일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의 폐업' 조례안이 날치기로 통과되자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홍준표 도지사를 향해 ‘폭정’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노사대화가 시작됐고, 중앙정부의 입장표명까지 있었는데도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이성을 상실한 행동을 하는 것은 홍준표 도지사의 배후 조종이 없이는 불가능 하다”며 “홍준표 도지사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의 날치기 폭력사태는 묵과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2008년 4대강 사업 날치기,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 등 날치기, 폭력국회의 대부분을 한나라당의 대표 또는 원내대표로 주도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조례 개정안 날치기 통과는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폭정"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진보정의당도 경남도의회의 날치기 행태를 비판하면서 오는 18일 본 의회 상정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지사의 전락한 새누리당 도의원과 이에 부화뇌동한 경남도 공무원의 행태는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를 저지른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진주의료원의 최종 운명을 결정짓는 도의회 개최일인 18일까지 정치권과 정부가 막판 중재를 위한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시기 공공의료 확대를 공약한 만큼 홍준표 도지사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주의료원 폐업안 날치기 통과에 대해 시민단체의 규탄도 이어지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새누리당의 경상남도의회 상임위 날치기 폭거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빛을 발했던 새누리당의 날치기 전공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자치의회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정말 천인공노할 집단”이라고 규탄했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성명을 통해 “앞에서는 정상화 방안까지 포함해 대화하겠다고 하더니 뒤로는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불법과 폭력까지 동원한 홍준표 도지사의 이중성은 명백히 드러났다”며 “노조는 오늘 창원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박근혜정부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공공병원 죽이기, 서민 죽이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전면투쟁을 선포할 것이며, 1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총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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