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차기 회장 선거엔 독자후보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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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차기 회장 선거엔 독자후보 낼 듯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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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각 후보 선거자금 감사 요청도

3년 후 치뤄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7대 회장 선거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독자후보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치는 지난 9일 울산에서 제4차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용진 집행위원장이 집행위를 거쳐 상정한 ▲26대 회장 후보 선거행태와 자금모집 및 운영 내역 감사 요청 ▲정책 분석을 통한 지지 또는 낙선운동 전개 ▲27대 회장 선거에 독자후보 추대 등 적극적 선거개입 여부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현 치협 회장 선거과 관련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 형태와 자금운영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률 이하 선관위)에 사후 감사를 요청키로 했으며, 지난 12일 선관위에 공문을 접수했다.

공문에서 건치는 "과거에 비해 일부 개선의 조짐이 보이기는 하나, 공식선거일전의 불법적인 선거운동과 막대한 자금이 사용된다는 지적이 여전하다"면서 "올바른 선거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선관위가 불법, 탈법, 금권 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건치는 "당락과 무관하게 선거 후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행태와 자금모집 및 운영내역 일체를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시 적법조치를 취할 것"과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법적, 제도적 미비점을 종합 분석해 구체적인 시행세칙을 제정할 것"을 요청키도 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지난 8일 치계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규정에 없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실제 감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건치는 이날 중앙운영위원회에서 "3년 후 치뤄질 27대 회장 선거에 독자적인 선거 출마나 후보연합을 통한 선거개입을 모색"키로 하고, 이를 위해 "치협 지부와 지회 활동에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및 개입할 것을 결의"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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