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법 D-14’ 치과 보조인력대란 탈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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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법 D-14’ 치과 보조인력대란 탈출구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4.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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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내달 2일 토즈 강남점서 7차 기획좌담회…치과위생사 수급난 해소 위한 근본적 대안 제시

 

매년 4~5천여 명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면서 그 수가 5만 7천명에 달했음에도 치과계는 여전히 보조인력 수급난에 시름하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원인은 다양하게 지적된다. 특히 ▲치과위생사의 위상 및 역할에 따른 처우 개선 ▲압도적인 여성비율에 따른 특수화 된 인력관리 시스템의 부재 ▲재취업 등 유휴인력 활용의 어려움 등은 치과계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문제점이다.

그러나 개원가에서도 나름의 고충은 있다. 의료기관의 대형화 속에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딱히 노무에 관한 지식이나 가이드라인도 없이 개인의 재량만으로 직원들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90%가 동네병원인 치과계에서는 대부분이 도심에 있는 대형병원에 근무하기를 원하는 구직자들을 돌려세울 뾰족한 수가 없다.

거기다 오는 5월 16일부터는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기존 ‘치석제거 및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및 기타’에서 14개 항목까지 확대하는 의료기사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3곳 중 1곳에 치과위생사가 없다”는 개원가는 더욱 긴급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다시금 의기법 시행을 5년 유보해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오히려 직군 간의 감정만 악화시키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제야말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밀린 과제를 하나씩 풀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치과계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 (주)건치신문(대표 전민용)이 7차 기획좌담회를 마련한다.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토즈 강남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획좌담회는 본지 전민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성우 치무이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권경회 부회장,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조영식 교수가 패널로 참가한다.

이날 토론회는 ‘치과계 보조인력대란 진정한 탈출구는?’을 주제로 ▲구인난의 원인과 대책 ▲의기법 시행 쟁점과 해결방안 ▲치과보조인력 수급체계의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양호 편집국장은 “치과계 현실에 맞는 대안을 찾아보고 치과보조인력의 질적 향상이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는 순기능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면서 “상호 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이번 자리에 보다 많은 치과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참가는 무료이며, 간단한 석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문의는 02)588-69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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