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정상화 위해선 시민사회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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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정상화 위해선 시민사회 참여 절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5.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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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13일 진주의료원서 공개토론회 개최…사회적 논의 구조 속 공공의료의 취약성 확인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가 지난 13일 진주의료원 1층 로비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상대 정백근 교수와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정책실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백근 교수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해결하고 정상화를 위해 대표체 구성을 통해 사회적 논의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진주의료원 노사를 조정할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 교수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해결하고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대표체 구성이 절실하다”며 “노사간 대화 속에 사회적 합의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나영명  정책실장은 “이번 진주의료원 사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적 판단과 목적에 따라 공공병원의 존폐가 좌지우지되고, 공공의료 전반에 걸쳐 사회적 논의 구조가 취약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고 공공의료가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사·정, 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주·사회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경남도에서 파견한 원장직무대행과 보건노조가 협상을 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별 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보건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며 협상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의료원장 직무대행이 아닌 홍 도지사에게 직접 교섭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이 토론회에 경남도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을 초청했으나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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