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선거제도 개선 위한 ‘임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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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선거제도 개선 위한 ‘임총 없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6.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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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회장 “특위 구성해 내년 총회 상정” 구회장협서 밝혀…전문의특위 논의 과정도 회원들과 공유 다짐도

 

서울시 25개구 구회장 협의회(회장 이석초 이하 구회장협)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 부근 중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치과전문의제 개선, 서치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정철민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구회장들이 참가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보험담당부회장이 ‘치과보험 현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예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문의특위에 관한 성토가 이어졌는데, 서치 김덕 학술이사가 지난 1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전문의특위의 구성과 현재 진행된 사항을 설명했다.

권영희 강서구 회장은 “진행과정에 대해 회원들에게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의견수렴도 없고 과정을 공개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내년 총회에 다시 상정된다면 올해와 같은 상황에 또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정철민 회장은 “각 단체별로 주장이 너무 틀려서 합의안 도출에 매우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각 단체별 의견을 최대한 조율해서 너무 늦어지기 전에 회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관수 강동구 회장은 “회원들에게 설득 없이 진행된 지난 임시총회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결정된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회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충분한 홍보와 설득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협 선거인단제 제반규정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는데, 정 회장은 “선거인단 숫자가 서울지역 회원수에 비례적으로 선출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그렇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 유감”이라며 “대학동창회·연령·지역 등을 정확히 측정해 비율에 맞게 선거인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관수 강동구 회장은 “치협의 선거제도를 따라간다던 서치 회장 선출 방안은 어떻게 바꿀지 왜 아무런 의견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회장은 “서치는 선거제도를 바꾼다면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특위를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회원들이 만족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만약 개선된다 해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다룰 만큼 긴박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비용이 최대한 적게 드는 방안으로 직선제와 선거인단제 모두를 염두해 두고 내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치 구회장 협의회는 다음달 7일 강촌 엘리시안CC에서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며, 9월 중으로 차기 구회장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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