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구강질환 ‘삶의 질’ 저하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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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구강질환 ‘삶의 질’ 저하 큰 원인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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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 대회서 심포지엄…구강건조증 등과 삶의 질 상관관계 제시 눈길

 

노년 구강질환과 다양한 합병증,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 대회’에 협력 학회로 참석, 지난 25일 ‘노년층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열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년 구강질환의 종류를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찾아 지속적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은 전 세계의 노인 노화 노인의학 전문가, 고령사회 대응정책 관계자, 서비스 현장 실무자, 고령친화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먼저 서울대 치전원 고홍섭 교수는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에 대해 고찰하고, 대처 방법으로 최근 사용하는 인공타액을 이용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대학 Toru Naito 교수는 일본에서 노년층의 연하장애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일본인의 사망원인으로 세 번째로 높은 폐렴과의 연관성을 발표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희대 치전원 김은철 교수는 노화와 관련 있는 ‘치주질환과 골관절염의 portential molecular target’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일본 니가타대학 Hideo Miyazaki 교수는 노년층에서 구강건강 증진이 전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관련성을 발표했다.

‘무치악 환자의 수복을 위한 최신 치료전략’ 제안 심포지엄에서는 최용근 원장이 치아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노년 무치악환자와 삶의 질의 밀접한 관련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경희대 치전원 권긍록 교수는 무치악 환자의 보철 치료방법의 선택과 치료 계획에 대한 임상례를 제시했다.

고대 임치원 이정렬 교수는 임플란트를 이용한 완전피개의치가 무치악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보철 방법임을 발표했으며, 고대 임치원 신상완 교수는 향후 무치악 환자를 위한 보철 방법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제시해 해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종진 회장은 “국제 학술대회에 협력 학회로 참석했지만 노년 치의학에 대한 해외 임상가들의 입장과 경향을 알아본 소중한 자리였다”며 “치과진료가 구강질환의 해결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노인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 유념해야 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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