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직원 787명(30.8%)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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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직원 787명(30.8%) ‘비정규직’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0.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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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비정규직 근로자 325명 증가…공공부문 평균 비정규직 비율보다 10% 이상 높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이 지난 1일 식약처가 제출한 ‘최근 3년간 비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총 정원 2,547명 중 정규직이 1,760명, 비정규직이 787명으로 전체의 30.8%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595명은 기간제근로자이고, 192명은 무기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공공부문 평균 비정규직 비율은 20%로 이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와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462명이었던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2013년 9월말 기준에는 787명으로 약 7%인 325명이 증가했다.

이목희 의원은 “우리나라는 임금근로자의 1/3이 비정규직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이에 국회․정부 등 많은 기관 및 단체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식약처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매년 늘어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식약처 비정규직의 대부분은 의약품·의료기기·의약품 부작용 등 심사분야와 R&D 연구분야 업무 인력으로, 이들 분야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업무의 연속성과 연구·심사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므로 이들 분야의 고용 안정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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