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 아시아의 IDS 가능성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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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 아시아의 IDS 가능성 충분하다”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10.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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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 조직위, 첫 국제전시회 개최에 ‘미흡한 점 많지만 발전 가능성 충분’ 밝혀…‘차기 대회는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 것’ 다짐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 이하 치산협)가 KDX 2005 이후 8년 만에 단독 개최로 진행한 KDS 2013가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8년 만에 열린 첫 국제전시회라는 타이틀과 함께, 향후 국내 주최의 국제전시회 개최의 로드맵을 제시한 KDS 2013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종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에서 첫 개최된 국제전시회인 만큼 내실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짧은 준비기간과 통관 및 절차상의 문제로 좌절된 해외 업체 참여, 그리고 국내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높이지 못했다는 부분에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전시회인 만큼 해외 유수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KDS를 아시아의 ‘IDS’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 김한술 대회장
조직위는 “이번 KDS 2013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 등은 약 3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짧은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첫 스타트는 무난하게 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KDS 2013 개최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8개월 남짓. 지난 2월 정총에서 KDS 개최를 결의하고 5월 경 조직위 구성, 개최장소 섭외 및 참가자들에게 초청장 발송, 3~4회 정도의 경과보고 등 일선 전시회 준비기간보다는 짧았다.

이에 일선에서는 KDS 개최에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너무 섣부르게 결정해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언제인가는 치러야 할 대회인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고 점차 보완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단행했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

▲ 김종희 조직위원장
김종희 조직위원장은 “내외부에서 KDS 성패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포인트는 국내 첫 국제전시회를 개최했다는 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아시아의 IDS’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파악했고, 해외의 관심도 얻었다는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변의 우려인 관람객 수가 낮은 점은 KDS 조직위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지만, 회원사들이 이를 감안하고 참가해 조직위 차원에선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차후 대회는 회원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토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KDS 개최 전 진행된 설명회에서 밝힌 해외 업체 및 참가자 대비 저조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치산협 배성학 총무이사는 “몽골의 경우 비자 발급 심사여건이 열악해 예상외로 어려움이 컸다. 이에 조직위 차원서 몽골 측과 참가와 관련 수차례 논의를 했고, 몽골에서도 초청장만 있으면 비자발급에 어려움이 없다고 답변을 해 초청장 등을 발송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반면, 몽골 대사관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추석연휴로 인해 전원 국내로 귀국해 비자발급에 차질이 생겨 결국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외 업체의 참가도 식약처 등 유관기관에서 통관 및 보세 등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통보해 해외 업체에서 참여를 반려하는 사태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차기 대회에는 참여를 약조한 만큼 동일한 실수는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이번 KDS 2013에 대한 평가회를 오는 18일 열고,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한, 평가회 이후 KDS 2014 개최시기 및 장소 등을 회원사와 논의해 결정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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