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노하우! CDC도 ‘국제대회’로 거듭
상태바
10년 노하우! CDC도 ‘국제대회’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0.11 13: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DC 2013 ‘대박 예감’…사전등록 회원 1,263명·업체 157개 부스 ‘목표 초과’

 

“규모만 크다고 국제대회 아니다. 작지만 알찬 중부권의 특성을 살린 국제대회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겠다.”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대전과 충남, 충북 3개 치과의사회 공동 주최 2013년도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이하 CDC 2013)가 대박 조짐이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 이하 대전치) 주관으로 치러지는 CDC 2013이 경기 불황, GAMAX·KDS·YESDEX 등 대규모 국제대회들 틈에 끼여 열린다는 온갖 악재에도 모든 목표가 초과 달성된 것이다.

 

참여율 ‘역대 최다’ 기대감

CDC 2013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훈)가 지난달 말 사전등록을 마감한 결과 회원의 경우 대전 421명, 충남 352명, 충북 210, 기타 16명 등 999명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치과직원 등 포함 총 1,263명이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지부 총 회원 수는 1,361명으로 사전등록율은 73.4%이다.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수치상으로 평균 80% 후반대의 등록율을 나타냈던 예전 대회 보다 낮지만, 이는 올해 등록비 원로회원 면제, 패이 및 관리의사 감면 등의 혜택을 없앴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등록율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 마감 이후에도 사전등록 요청이 끊임없는만큼 실제 참여율은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석만 대회장
특히, 치과기자재전시회도 업체 부스신청 마감 결과 157개 부스가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DC 2006 당시 163개 부스 다음으로 큰 규모다.

조직위 관계자는 “2006년이 호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이고, 마감 이후에도 업체들의 전시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치과기재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이전과는 달리 단독으로 진행함에도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던 CDC 2009 때도 130개 부스가 참여했고, 이번에는 온갖 악재로 100개 부스만 참여해도 성공이라 생각했다”며 “11년째를 맞으며 쌓인 노하우와 참여업체들을 위한 (주최측의) 배려 등이 낳은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피력했다.

실제 CDC 2013 조직위는 2009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자들에게 행사장에서 전시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전시장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강연장에 3개의 강연만 배치하는 등 전시참여업체들을 위한 배려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

중부권 특성 살린 ‘국제대회’로

무엇보다 이번 CDC 2013의 가장 큰 특징은, 2002년 시작된 최초의 권역별 학술대회라는 역사와 11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난다는 점이다.

조직위는 지난 7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CDC 2013의 제반 준비 현황과 특징을 설명하며, 국제대회 추진의 취지를 밝혔다.

대회장인 대전치 강석만 회장은 “여러 악재가 있어 많이 힘들었지만, 2002년부터 10여 년간 축적한 저력이 있어 무난히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CDC 2014를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 이상훈 조직위원장
조직위원장인 이상훈 수석부회장은 “CDC가 10회째를 맞아 이제는 한걸음 더 나가자는 의미에서 슬로건을 ‘One more step with CDC'로 정했다”면서 “이번 대회가 CDC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상훈 위원장은 “이번 대회부터 국제학술대회로 시도를 했다. 국제대회의 요건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해외 치과의사들이 오는 대회롤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명실상부 국제대회라 말하기 미흡하지만, 향후 CDC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피력했다.

조직위 측은 국제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 상해교통대 의학원 구강중식교실 오일균 교수를 비롯해 2명의 해외연자를 초청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타이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해외 6개국 치과의사들의 참가를 위한 물밑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CDC 2013에는 국내외 12명의 유명연자가 초청돼 각 분야별 수준 높은 학술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강연장에서는 서봉현 원장이 ‘소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 술식’을, 오일균 교수가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를, 정철웅 원장이 ‘임플란트의 다양한 실패와 대처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친다.

2강연장에서는 최점일 교수가 ‘벌어져서 보기 싫은 앞니 그 해결책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법’을, 이종엽 원장이 ‘보철물 지대치의 술후 과민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황현식 교수가 ‘Mini Tube Appliance’를 소개한다.

3강연장에서는 김영균 교수가 ‘자가치아 골이식술의 고찰’을, 권훈 원장이 ‘개원의를 위한 소아치과학’을, 이우철 교수가 ‘One file Endodontics’을 주제로 강연을 벌인다.

특히, 4강연장에서는 직원과 원장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연이 마련되는데, 조재현 원장이 ‘생존을 위한 치과 건강보험’을, 진상배 원장이 ‘2013 치과보험정리(레진상 완전틀니, 부분틀니)’를, 윤홍철 원장이 ‘새로운 예방과 관리술식을 통한 환자관계 증진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는 치과기자재전시회가 펼쳐지며, 행사 전날인 26일 저녁에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전야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우리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이번 대회를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규모만 키운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중부권만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충청도 2013-10-14 19:34:00
CDC는 충청도 학술대회로 집안잔치에 불과합니다. 중부지역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죠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