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의료기관 수익창출 위해 ‘꼼수’도 불사
상태바
대형 의료기관 수익창출 위해 ‘꼼수’도 불사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10.18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지영 의원, 어제(17일) 복지부 국감서 대형병원 허위·중복청구 사례 공개…복지부 차원의 관리감독 강화 필요 강조

 

일부 대형병원의 수익 부풀리기 ‘꼼수’가 밝혀졌다. 수익창출의 대부분은 초과·허위·중복청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류지영 의원은 어제(1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대형병원의 초과‧중복‧허위청구 등 부당청구가 병원 수익창출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복지부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특히, 류 의원은 심장수술을 예로 들며 대형병원이 초과‧중복‧허위청구 등 3가지 부당청구 유형을 공개했다.

류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행하는 부당청구는 주치의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충격적”이라며 “부당청구가 의사들이 병원직원에 의해 입력된 수술급여 청구코드를 믿고 기록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병원에서 악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류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한 것은 심장수술에 국한된 것이고, 그 중에서도 3가지 유형만을 제시했지만 자세히 조사하면 더 많은 부당청구 유형이 나타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소관부처는 이윤추구를 위해 부당한 방법까지 활용하는 대형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