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미, 최첨단 임플란트 미리보기 ‘성황’
상태바
카오미, 최첨단 임플란트 미리보기 ‘성황’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10.29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준 후 첫 학술대회에 800여 명 몰려 ‘비회원도 30% 증가’…시술 보조로봇 등 임프란트 시술 미래 조명

 

최첨단 임프란트 시술법이 소개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 이하 카오미)는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201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임프란트 신경향과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짚었다.

정식 학회 인준 후 첫 학술대회인 이번 추계학회에는 원데이 코스에도 불구, 8백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으며, 비회원 등록율이 예년 대비 높아져 보수교육 점수의 위력이 재확인됐다.

강연프로그램은 치과의사 세션과 치과위생사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국내 저명한 교수진의 첨단 임프란트에 대한 최신 경향과 함께, 치위생사를 위한 경영, 보험, 매니지먼트, 재테크에 대한 알짜정보가 전해졌다.

 
임프란트 보조로봇부터 20년 전 증례까지…타임머신 학술강연

특히 아직 치과엔 보급되지 않은 임프란트 시술 보조 로봇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조선대 기계공학과 정성화 교수는 임프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협력시스템으로 시술계획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는 임프란트 수술 보조로봇의 활용을 제안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치과 의료용 임프란트 수술 보조 로봇(ARDIS)은 RCM 기구부로 이뤄져 있으며, 시술 전 CT에 맞춰 시술계획을 세우고 로봇으로 치과의사를 보조해 임프란트 식립위치까지 드릴을 위치시키고 각도와 깊이를 프로그래밍해 드릴링한다.

그는 “ARDIS 기구부를 설계해 RCM 매니퓰레이터의 3D 모델링과 해석을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인하고 LABVIEW를 이용해 구동 프로그램을 완성해 각도와 깊이 조절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기구부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동 실험을 수행한 결과, 드릴링한 홀의 깊이와 직경의 편차가 매우 작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베스트덴치과 윤홍철 원장은 ‘임프란트 환자 유지관리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임프란트 환자 관리의 관점을 잔존치영역까지 확대할 것을 강조하고, 구강 내 치태관리를 평가하고 초기우식을 찾아내는 ‘큐레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희대 치과병원 우이형 원장은 보철 수복을 위한 혁신적 치료계획을, 서울대 치전원 김태우 교수는 교정용 미니임플란트를 소개했으며, 서울대 치전원 고홍섭 교수는 성공적인 임프란트 치료를 위한 TMJ 평가방법을 짚었다.

이외에도 연세치대 최성호 교수는 임프란트 치료를 위한 치주적 연조직 처지에 대해 설명했으며, ENE치과 임창준 원장은 합병증 극복 임프란트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방사선 사진으로 임프란트 알아맞히기’ 퀴즈쇼에서는 20년 전 초창기 임프란트 제품이 사용된 환자증례가 소개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내년이면 성인되는 카오미!…20주년 행사에 ‘총력’

한편, 카오미는 같은 날 27일 인준 기념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20년사 기념사업 계획 등 향후 행보를 밝혔다.

한종현 회장은 “올해 인준기념 학술대회에 이어 내년 춘계는 20주년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은 학회가 성인이 되는 해를 맞아 과거를 되짚어보는 20년사도 발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3월 8일과 9일 양일 간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과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되며, ‘임프란트, 새로운 미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Simon 교수의 특별강연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협소한 장소문제로 선보이지 못한 실시간 쌍방향 강연도 부활시킬 방침이다.

카오미 임원진은 “국내 치과의사들뿐 아니라 해외의 치과의사들에게도 뛰어난 우리나라 임프란트 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카오미가 내년 춘계학술대회에 역량을 총동원할 생각이므로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카오미는 ▲20주년 홍보를 위한 20주년 기념 로고 제작 ▲노인 임프란트 급여화를 위한 학회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종현 회장은 “그간 비인준학회로서 보수교육 점수 문제로 힘든 학술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인준을 받기까지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5천여 회원들의 지원으로 고난을 헤쳐 온 만큼 앞으로도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