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필리핀에 ‘희망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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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필리핀에 ‘희망을 전하세요‘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11.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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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태풍 피해 입은 세부섬에 긴급구호팀 파견… “긴급 후원의 손길 내어달라”요청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에서 1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이하 의사회)가 ’긴박한 인도주의적 자연재해 활동과 지원에 당신의 긴급 후원이 필요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지난 9일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섬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만큼 해당 지역에 가장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힘들며, 태풍의 피해로 타클로반 공항은 파괴되었고 많은 도로가 폐쇄됐으며 통신상태도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과 상황 파악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진과 로지스티션, 심리학자로 구성된 인력 30명을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물품 및 구호물품 200톤을 지원하여 3일 이내에 세부에 도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차 물품 지원은 오늘 두바이에서, 2차 물품은 화요일 벨기에의 오스탕트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에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물품과, 의료 상담 시 필요한 물품, 파상풍 백신, 그리고 텐트와 위생 키트를 비롯한 기타 구호 물품이 포함돼있다.

한편, 의사회는 “태풍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피해자들에게 긴급 후원의 손길을 내어 달라“고 요청했다.

후원방법은 홈페이지(http://www.msf.or.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전화(02)3703-3556)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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