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치과스텝 실무능력 Up도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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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치과스텝 실무능력 Up도 지원사격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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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병원사무관리사제도 시행·내달 8일 1차 자격시험…보험 수익 증대 일익 기대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병원사무관리사제도를 시행한다.

병원사무관리사제도란 전국 70%의 치과병의원에 보급돼 있는 건강보험청구 프로그램 두번에/하나로의 숙련 여부를 비롯해 제반 치과 보조업무의 실무능력, 즉 실무경력 기준(Dental Software Specialist)을 4단계로 검증하는 제도다.

DSS는 경력점수로 환산되는데, 두번에/하나로 1개월 주사용자는 100점, 동반사용자는 20점, 온오프라인 교육은 1시간에 10점, 치위생과에서 두번에를 이용한 대학 졸업자는 160점의 가산점수를 받게 된다.

별도의 교재와 문제집을 습득한 후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4급은 별도의 DSS 점수가 없어도 응시할 수 있지만, 3급부터는 일정정도의 경력과 교육점수가 있어야 가능하다.

3급은 두번에 사용자 점수 1,000점 이상, 교육점수 100점 이상 총 1,500점 이상을 부여받아야 응시할 수 있고, 1급의 경우 두번에 주사용자점수 3,600점 이상, 교육점수 300점 이상 등 6,000점 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

오스템은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사무관리사제도 전반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회 시험 및 2014년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스템 최규옥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준혁 홍보팀장, 신태하 회원서비스팀장, IT사업본부 배승배 이사 AIC 기현주 상무가 참가했으며, 신태하 회원서비스팀장이 병원사무관리사 제도 소개 및 취지를 설명했으며, AIC 기현주 상무가 제1회 시험 안내 및 2014년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신태하 팀장은 “스텝은 접수부터 문진, 진료기록 수납, 예약업무, 이 밖에도 리콜 관리 치과마케팅 통계관리에 이르기까지 할 일이 많다”면서 “특히 한달에 한번씩 심평원에 청구하는 보험청구 업무는 일정정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스텝들은 치과에서내 경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가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특히 이직할 때 경력에 따라서 내 실무능력을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서 “더불어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데스크를 뽑을 때 스텝은 잘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잘 하는지 객관적으로 알고 싶어한다”며 제도의 의의를 밝혔다.

 
오스템은 다음달 8일 1차 시험을 시작으로 2014년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AIC 기현주 상무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1차시험 사전접수를 지난달 28일까지 받았고, 1300명이 응시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다”면서 “현재 2014년 시험의 사전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인데, 2014년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규옥 대표이사가 참가해 병원사무관리사제도를 시행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과 기대효과를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최규옥 대표는 “90년대만 해도 보험청구 프로그램이 많았고, 치과의사들이 컴퓨터와 청구를 잘 몰라 절반 이상이 대행청구를 했다”면서 “그러나 복잡해서 배우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류도 자주 발생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게 됐다”고 회고했다.

또한 최 대표는 “97년 5월경 두번에를 처음 발표했고 98년 초 출시를 했는데, 현재는 1만2천여 치과에서 두 번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두 번에를 쓰다보니 치과위생사를 뽑을 때 두번에를 쓸 줄 아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데, 잘 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그래서 잘한다의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나 워드프로세서, 파워포인트 등 사용등급제가 있듯이 치과계 표준화된 소프트웨어인 두번에도 자격제를 도입하는 게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경력만 하는 것은 부족하니교육도 하고 평가도 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아직도 치과계에서는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다르다”면서 “많은 치과에서 직장인 구강검진을 귀찮아서 청구 안하는데, 그 비용이 1년에 1천2백억 원이다. 1년 치과건강보험 급여비 1조여 원의 12%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스텝들이 건강보험 청구에 대해 더 공부를 많이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포기해왔던 직장인 구강검진비 1천2백억 등 치과계 전반적으로 수익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두보네 하나로 1달 사용료가 2만원이고, 지난 14년간 적자였다. 그나마 1만2천여 곳이 되니까 적자를 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는 회사가 망하면서 치과가 불편해진다. 회사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긴밀한 치과의사와의 유대관계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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