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보건의료교류의 교두보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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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보건의료교류의 교두보가 열렸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11.2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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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협, 지나 18일 백병원과 구강보건의료사업 MOU 체결…800여 명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지속적 치과진료 예정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개성공단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 백병원(병원장 서진수 이하 백병원)와 개성공단근로자의 구강보건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이하 MOU)을 개최했다

 

남구협과 백병원은 지난 18일 마포의 한정식집에서 만나 구강보건의료사업 협약서를 교환하고 개성공단에서의 보건의료사업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남구협은 2014년 말까지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들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향후 남북보건의료교류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MOU에 참석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우종윤 부회장은 “이번 업무체결로 800여 개성공단 노동자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백병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잘 풀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병원 서진수 병원장은 “남구협을 보면 치과계 화합의 장을 보는 것 같아 부럽다”며 “백병원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설립된 만큼 남구협과 함께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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