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치, 기공계 변화 자극제 역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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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치, 기공계 변화 자극제 역할 할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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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회장 선거 앞두고 직선제 요구 등 행보 주목…2013 전국 심포지움 250명 참가 성료

 

내년 2월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신임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치과기공인’(이하 행사치)이 ‘협회장 직선제 도입’ 등 공식 대응 여부를 두고 물밑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치는 2011년 말경 안팎으로 어려운 치과기공계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으로 현재, 카페 가입 회원을 비롯해 5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왼쪽부터 행사치 서울 공동운영위원장인 유니치과기공소 한성규 소장과 처음치과기공소 이대우 소장.
특히, 행사치는 지난해 7월 창원에서 열린 치기협 종합학술대회 당시 노인틀니 기공수가 분리고시를 쟁취하지 못한 손영석 집행부의 무능 등을 비판하며 집단행동을 벌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수도권과 영남권 2개 지역에서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활동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행사치는 서울과 영남에서 각각 1년에 1차례씩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지역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성규 김희재 이대우) 공동위원장인 유니치과기공소 한성규 소장은 “서울지역은 33명의 소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운영을 주도하고 있고, 1달에 1번씩 운영위원회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면서 “전국 단위는 7명의 위원이 1년에 4번의 정기모임을 통해 전체 회 활동을 공동으로 결정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행사치는 향후 치과기공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들에게도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이라며 “아울러 사회에 치과기공사라는 전문인이 갖춘 지식과 기술을 환원하고 나누는 활동을 진행할 것이고, 실제 꽃동네에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치과기공계 현안과 관련 한 소장은 “협회가 회원들의 요구와 하고싶은 얘기들을 제대로 못하니까 우리가 나서게 된 것”이라며 “(틀니 기공수가 분리고시 등도) 치과기공사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보단 타협을 하는 등 정치적으로 행동하니까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진행될 협회장 선거와 관련 한 소장은 “행사치는 치과기공계가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지 정치적인 모임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선거제도 개선 요구 등 어떠한 목소리를 낼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치는 지난 2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회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대구보건대 김정숙 교수가 ‘치과기공산업을 위한 모색 방안’을, QRA 치과기공소 장희성 소장이 ‘3D 시스템을 이용한 교정치과기공의 미래’를, The조은치과 백승훈 기공실장이 ‘실제적인 색과 형태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S.MOA Dental clinic 임영빈 실장이 ‘Must have sensation for natural’을, 차동윤 실장이 ‘측방나사를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을, 모루치과기공소 박호성 소장이 ‘나도 모르게 손해를 보고 있는 관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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