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치과시장 ‘임플란트’ 강세 지속
상태바
3분기 치과시장 ‘임플란트’ 강세 지속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11.29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스템·디오 완연한 매출 증가세…재료시장은 소비시장 위축·제조 대비 수입 위주라 지속적 적자 형태

 

2013년도 3분기 치과시장은 여전히 ‘임플란트’가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9일) 지난 9월 30일까지 금감원에 신고·접수된 치과 IPO 상장업체 6곳의 3분기(2013년 7월 1일~9월 30일) 실적을 공개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치과 IPO 상장업체 6곳의 3분기 실적은 ‘임플란트 초 강세’로 나타나 지난 상반기 매출분석과 비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치과시장에서 강세가 유지된 ‘임플란트’에 대해 치과계 내에서는 ‘내년에 시행될 임플란트 급여화 영향’이라는 분석과 함께 ‘임플란트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이 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매년 해외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지난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임플란트 시장분석 조사’에서도 세계 6위의 제조·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오도 오스템과 함께 국내 임플란트 제조·판매실적에서 2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과시장 견인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레드오션 불식시킨 임플란트 강세

지난 상반기(2012년 1월 1일~6월 30일) 치과 IPO 상장업체 실적에서 순이익을 나타낸 임플란트 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플러스 성장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임플란트 시장은 10년 이상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업체 간 과잉경쟁 심화와 공급 대비 수요가 낮아지는 레드오션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 그 기세가 수그러들었던 게 사실이다.

반면, 이번 금감원이 발표한 IPO 상장업체 실적 공개 결과는 임플란트 업체들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국내 치과시장에서 임플란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 실적 53,958,976,736원으로 지난해 동기 48,672,726,351원 보다 5,286,250,385원의 매출상승을 나타냈다.

디오도 3분기 15,606,166,732원의 실적으로 지난해 동기 11,688,259,302원 대비 3,917,907,430원의 매출증대를 나타냈다.
 

임플란트와 연계된 진단장비·재료는 ‘글쎄’

임플란트 업체의 매출 고공행진이 상반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플란트 치료 시 동반되는 장비와 재료시장은 아직까지 반등기미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의 올해 3분기 실적은 29,471,925,498원으로 지난해 동기 36,361,484,611원 대비 –6,889,559,113원으로 나타났다.

바텍도 3분기 매출 33,084,828,164원으로 지난해 동기 40,601,719,981원에 비해 –7,516,891,817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스코텍도 3분기 6,017,514,676원으로 지난해 동기 7,907,591,636원보다 –1,890,076,960원 정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를 고스란히 유지해 3분기 15,633,801,713원으로 지난해 동기 12,496,835,942원보다 +3,136,965,771원의 매출실적 상승을 나타냈다.

이번 장비 및 재료업체 하락에 대해 치과계 업체관계자들은 “소비시장 위축으로 수요가 줄어든 문제도 있지만, 업체 간 생존을 위해 제품 가격을 낮추는 과다경쟁이 아직까지 만연해 있어 금세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임플란트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제조·판매를 하고 있어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재료상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이나 제품 출고까지 소비되는 비용 등을 감안하면 매출 하락세로 나타나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