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치 김부년 감사 ‘국무총리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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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치 김부년 감사 ‘국무총리상 영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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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서…진해재활원 중증장애아들 18년간 무료 치과진료

 

 
지난 12월 5일 경상남도치과의사회 감사를 맡고 있는 김부년 원장(경희 90졸, 진해 부민치과)이 2013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들에게 무료 치과진료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부년 원장은 지난 1995년 개원 이래 18여 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해에 위치한 진해재활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해 치과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원장은 각종 치료장비 및 재료를 기증, 진해재활원 내에 치과진료실을 직접 만들고, 재활원 내 60~70여 명의 중증장애아동들의 구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년 원장은 “처음에는 재활원에서 요청이 있어 치과로 내원하게 했는데, 한번은 구강상태가 너무 심한 아동이 와서 안되겠다 싶어 치과진료실을 직접 만들었다”며 “토요일 오후마다 치과위생사 1분과 함께 진료를 하는데, 군인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줘 크게 어려움은 없고, 아동들의 구강건강 상태도 많이 좋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멀리 갈 필요 없이, 자신의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치과의사로서 마음을 열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행복하고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진해재활원 내 치과실에서 진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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