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석 불출마’ 치기협회장 5파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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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석 불출마’ 치기협회장 5파전 각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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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김양근·김장회·김춘길·변태희 소장…2월 24일 대의원총회서 선거·대의원 235명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손영석 회장이 내년 2월 24일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지는 제25대 협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손영석 회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대 협회장에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어려운 기공계 상황에서 내가 잘 했으면, 협회장이란 자리가 매우 부담스러운 자리였을텐데 (잘 못해서) 많은 분들이 나오려는 것같다”며 “뒷동산만 올라가도 내려오기 싫다는데 아쉬움은 매우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손 회장은 “전에 기공임플란트학회 설립했을 때도, 기공학회장을 했을 때도 (회장을) 1번만 했고, 이번에도 처음부터 한번만 할 생각이었다”면서 “시도지부장 선거가 끝나고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평회원으로 돌아가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렇듯 현 협회장이 불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손심(心)이 어디를 향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25대 협회장 선거에는 고훈·김양근·김장회·김춘길·변태희 소장(이하 가나다순) 5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먼저, 현 치과기공소경영자회장인 고훈 후보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경영자회 대의원총회를 마치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현 경상남도치과기공사회장인 김양근 후보는 연초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 서울시치과기공사회장인 김장회 후보는 다음달 13일 서울회 대의원총회 이후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전 치기협 부회장인 김춘길 후보는 오는 31일 서울회장 후보등록 마감 이후 추이를 지켜본 후 적절한 시점에 출마선언을 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 치기협 수석부회장이었던 변태희 후보는 이번달 중으로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고훈, 김양근, 김장회, 김춘길, 변태희 후보
한편, 25대 협회장 선거는 기존과 달리 선거공영제가 적용돼 4개 권역 공동 정견발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유권자인 대의원 수는 235명으로 줄었다.

손영석 회장은 “지난 10월 정기이사회에서 선거공영제 도입, 전체 대의원 수에서 20%를 차지하는 이사회 선출 대의원을 없애는 내용으로 선거규정을 개정했다”면서 “향흥 제공 등이 적발되면 3년동안 자격을 정지하는 등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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