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으로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27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마늘’ 인정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추가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녹차추출물, 포스파티딜세린,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의 기능성 내용 추가 등이다.
식약처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마늘’의 효능·효과에 대해 안전성·기능성 등을 확인·검토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을 인정했다.
이번 기능성 인정은 지난 6월 구성한 ‘국가건강기능식품기술지원협의체’의 활동 성과로 각 정부기관의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코자 했다.
인정내용으로는 ‘마늘을 분말로서 하루에 0.6∼1.0g(지표성분 : 알리닌 10 mg/g 이상)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분말로서 0.4∼1.2 g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개별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도 고시에 등재하여 모든 영업자들이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로 히알루론산은 ‘피부보습’에 도움이 되고, 하루섭취량은 120∼240mg이고,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하루섭취량 200∼600mg, 발베리 추출물은 ‘눈의 피로 개선’에 하루섭취량 2,400mg이다.
아울러 기 고시된 기능성 원료 중 녹차 추출물 등 3개 원료에 대해 기능성 내용을 새로 추가했는데, 녹차 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추가했고, 포스파티딜세린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피부보습에 도움을,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체지방 감소를 추가했다.
그 밖의 개정내용은 ▲불량 건강기능식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시험법 일반원칙 중 시료채취방법 개정 ▲베타카로틴 등 5개 항목의 시험법 개선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소재 개발 활성화를 통한 기능성 원료 확대로 다양한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양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