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 경영자회장도 치기협회장 출사표
상태바
고훈 경영자회장도 치기협회장 출사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2.0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혁! 소통! 행동! 참 일꾼’ 슬로건 12대 공약 발표…‘준비된’ 협회장 후보 강조

 

 
“새로운 반세기는 새 시대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회의 개혁이 필요하다!”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고훈 회장이 지난 3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25대 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 및 기호추첨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하는! 소통하는! 행동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호 4번을 부여받은 고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12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면허신고제에 대비한 종합학술대회 분산 개최, 회원관리 시스템 구축, 협회 발전기금 기부 등 참신한 내용들을 다수 포함, ‘준비된’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고훈 후보는 지난 5년간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5대와 6회 회장을 역임, 임플란트 맞춤지대주 제작업체 고발 등 치과기공사 업권 수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강경·원칙론자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또한 경영자회장 직전 광주회장까지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무를 합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훈 후보는 “협회가 개혁해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여러 모로 발전해 왔지만, 새로운 반세기는 새시대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선대 협회장들의 열정과 회원들의 땀과 눈물이 젖어있는 협회가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협회로 거듭나도록 개혁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훈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회원들과 함께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소통하는 협회가 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행동으로 실천하는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어려운 회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협회장, 행동으로 추진하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 후보는 “개혁하는! 소통하는! 행동하는! 참 일꾼”을 슬로건으로 12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최대 과제로 ‘기공료 현실화’를 제시했다.

기공료 현실화를 위해 고 후보는 “공정경쟁규약을 적극 활용하고, 정부로부터 자율 감시권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기공료를 정부가 직접 제시토록 하고, 난립돼 있는 기공실을 폐쇄할 수 있는 방안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종합학술대회 분산 개최’ 공약도 눈에 띄었는데, 고 후보는 “면허 신고제도로 인해 종합학술대회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수도권과, 영남권, 중부·호남권 3개 권역으로 분산 개최할 것”이라며 “수익금 등 모든 것을 3개 권역으로 내려 놓고, 기자재 전시회 등은 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회원관리 시스템 구축 ▲각 위원회 지부 위원회와 팀제 운영 ▲경영자회·기공학회·여성자회 등 산하단체 자율권 보장 ▲정책연구소 집행부로부터 완전 독립 등의 공약을, ‘개혁’의 일환으로 ▲매월 월보 통해 재정상황 감사단에 전면 제출 등 투명하고 깨끗한 협회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회원 권익 강화’를 위한 ‘행동’의 일환으로는 ▲아웃소싱 산업 관련 위원회 설치 등 해외 치과기공물 적극 권장 ▲60에 이상 배달사원 자금 지원, 청년실업인턴제 등 정부지원사업 적극 활용 ▲치과기공산업진흥법 반드시 관철 ▲업권 수호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경영자회 활성화 방안으로 협회가 위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금액의 협회 발전기금을 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훈 후보는 “지난 5년간 경영자회장을 맡아 강한 이미지로 비춰질 것이다. 그러나 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임원들과 하나가 됐을 때 강력한 힘이 나온다. 개혁하고 소통하는, 행동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 더불어 사는 것이 세상이다. 나 혼자 우뚝 선다고 훌륭하지 않다. 다 같이 했을 때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라며 “임기 3년동안 회원들에게는 고통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그 후에는 장미빛이 기다기로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후보는 1994년 광주시치과기공사회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법제이사·부회장·수석부회장·회장, 5대·6대 기공소경영자회장 등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