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합병증 ‘예방‧후처치’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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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합병증 ‘예방‧후처치’ 총망라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2.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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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각 전공별 합병증 예방 가이드라인 제시…‘조직재생재료 선택’ 주제로 토론식 강연 진행도

 

임플란트 시술 중 합병증이 발생하면 후처치 등에 대한 술자의 부담은 극대화 된다. 시작부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확한 판단과 시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2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임플란트 합병증, 처음부터 피해가자!’를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시술 전 환자 사례에 맞는 조직재생재료 선택하기부터 식립 후 감염 예방을 위한 노하우까지 전해져 임상가 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구강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각 과목별로 접근한 합병증에 관한 고찰과 함께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합병증 해결방안이 함께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 23일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
구강외과‧치주‧보철적 관점의 ‘합병증 예방법’

먼저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후 발생하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책을 전수했으며, 인제대 상계백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관수 교수는 발치 후 즉시 식립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임상가의 주의점에 대해 짚었다.

아울러 당진이치과병원 이창규 원장은 19년차 개원 임상 경험을 살려 예측 가능한 합병증에 대한 실질적인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또 뉴욕NYU치과 윤여은 원장이 ‘개원의가 하는 상악동 합병증 해결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치주세션에서는 성균관대 의과대학 계승범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의 골소실을 예방하기 위한 위험요소를 제거 방안을 소개했으며, 가톨릭대 성모병원 박준범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에 사용하는 기구를 소개하고 임플란트 표면 및 세균 제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짚었다.

이외에도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최봄 교수가 난이도 높은 증례에서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연세힐링치과 최병갑 원장이 자연치를 모방하고 심미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노하우에 대해 공개했다.

오후부터는 동경 게이오대학 구강악안면외과 Kawana Hiromasa 교수의 초청 특강이 열려 ‘임플란트 수술시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이 열렸다. 아울러 ‘임플란트 식립시 조직재생재료의 선택’이라는 최신지견에 대한 토론이 준비돼 쌍방소통방식의 강연이 진행됐다.

국민 관심사 ‘임플란트’…학회 역할 충실할 것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류인철 회장과 학술대회장을 맡은 최성호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려 학술대회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류인철 회장은 “임플란트 치료가 치과의사뿐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사가 돼 표준동의서 제정과 급여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이제 임플란트 시술 전후의 합병증을 최소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이라는 판단 하에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성호 학술대회장은 “회원들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임상경험을 나누는 학술의 장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임상에서 고민하고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줄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회장은 올해 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유의 학술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민들에게 득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임플란트 급여화를 앞두고 관련 정부부처와 협회 간의 논의과정에서 학회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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