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힘’ 최남섭 부회장 공식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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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힘’ 최남섭 부회장 공식 출사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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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회견서 “모두에게 힘이 되는·함께 하는 치협 만들겠다” 다짐…바이스에 박영섭·안민호·장영준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전쟁을 최전방 사령관으로서 사실상 진두지휘, 준비된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최남섭 수석부회장(서울 79졸, 최남섭치과)이 마침내 제29대 협회장 접수에 착수했다.

최남섭 후보의 통합캠프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 “회원 모두에게 힘이 되는 함께 하는 치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남섭 협회장 후보를 비롯해 부회장 후보인 박영섭 현 치협 부회장(전남 86졸, 박영섭치과), 안민호 현 치협 총무이사(경희 84졸, 경희치과병원), 장영준 전 치협 홍보이사(연세 84졸, 메디피아병원)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선대본부장인 김종훈 현 치협 자재표준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지학 전 연세치대동창회장을 비롯해 지인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우종윤·홍순호 부회장 등 현직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김세영 집행부 대표 후보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내게 힘이 되는 치협’ 반드시 만든다

출마의 변에서 최남섭 후보는 “지금 치과계는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의료영리화는 코앞에 다가와 있고, 갈수록 심각해져만 가는 경영난 속에 사무장 치과의 난립은 더욱 더 우리의 목을 옥죄어 들어오고 있다”면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직 하나, 모든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회 즉, ‘내게 힘이 되는 치협’을 만들어야 겠다는 일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회원들 힘을 모으고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결실을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 속에 치러진다”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제대로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며 현재의 위기를 헤쳐갈 수 있는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된 리더’의 3대 덕목으로 ▲정책능력 ▲통합의 리더쉽 ▲풍부한 경험을 제시한 최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단결된 힘 못지않게 제대로 준비된 대안이 있어야 한다”면서 “또한 일부가 아닌 전체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특히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들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경청과 소통 등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 후보는 “새로운 집행부는 들어서자마자 의료자법인 저지, 전문의제도 정착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등 산적한 현안을 바로 풀어가야 한다”면서 “경험 없이, 준비 없이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기는 불가능한데, 초보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것이냐”고 반문했다.

특히, 최 후보는 “저에게는 위기의 치협을 구하고 동네치과의 경영난을 해소할 능력과 정책이 있고,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임기 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얻어내겠다. 회원 모두에게 힘이 되는 치협, 함께 하는 치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급시우라는 말이 있는데, ‘준비된 힘’ 저 최남섭도 ‘때마침 내리는 단비’처럼 회원 여러분이 부르면 언제 어느 때라도 달려가 찾아뵐 것”이라며 “모든 열정과 경험을 쏟아, 치과계의 더 나은 내일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범치과계 망라! ‘통합캠프’의 힘

‘내게 힘이 되는 치협! 든든해서 좋다! 다가와서 좋다! 내가 좋아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남섭 후보 진영은, ‘실천력’을 강조한 최 후보의 의지답게, 회무능력이 검증된 인사들로 바이스가 구성돼 눈길을 끈다.

 
치협 치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며 고려대 치과대학 신설 저지 등을 이끌어 낸 바 있는 박영섭 부회장 후보는 ‘협회의 엔진’이라 불릴 정도로 회무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최남섭 후보라면 정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라 생각했기에 함께 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일들을 해왔던 열정으로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치협 공보이사와 총무이사, 경희치대동창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민호 후보는 ‘회무의 정석’이란 별명처럼 원칙에 충실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 후보는 “회무의 시행착오라는 관점에서 볼 때 경험 없이 좌충우돌 하면 회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협회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통합캠프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협 기획이사와 초대 홍보이사를 역임한 장영준 후보는 ‘정관계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폭넓은 인맥관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 후보는 “치과계가 좀 더 파이가 커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많은 일이 필요하다”면서 “통합의 리더십의 최남섭 후보라면 치과계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기영합·선심성 공약은 없다

한편, 최남섭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별도의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3월 중순과 말경 두차례에 걸쳐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최 후보는 “역대 선거 때를 보면 지켜지지 않을 공약이 난무하는데, 우리는 정책을 개발하면서 4가지 원칙을 세웠다”면서 “먼저 도달할 수 없는 수치나 인기 영합적인 공약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후보는 “대안도 없이 성명 발표하듯 공약을 내지도 않을 것이고, 증거 중심적인 실현가능한 방법론까지 포함시켜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최종 정책으로 수립하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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