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네거티브 홍보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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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선거, 네거티브 홍보전 스타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4.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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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캠프 ‘김철수 후보 교정 경력 은폐 이유’ 집중 부각…종합병원 운영 두 바이스 후보 해명도

 

 
대한치과의사협회 29대 협회장 선거를 10일 앞두고 각 후보진영이 안고 있는 딜레마를 부각시키는 등 혼탁한 선거전이 될 가능성에 우려가 일고 있다. 

기호 2번 최남섭 통합캠프는 오늘(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철수 후보는 치과교정 관련 경력이 부끄럽냐”며 교정 경력을 은폐하는 이유를 집중 부각해 나섰다.

통합캠프는 “김철수 후보는 평소 서울치대병원 교정과 전공의 과정 수료, 교정학회 임원,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회장, 미국치과교정학회 회원 등 수많은 경력을 자랑했다”면서 “치과 내부간판, 명함, 홈피에 마치 교정 전문의인 듯한 문구와 사진들로 도배돼 있음에도 선거판에서만 이를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캠프는 “선거인단에게 교정 관련 경력을 밝히기가 부끄러워서인가? 왜 이번 선거에 모든 유인물과 블로그에 교정 관련 경력은 완전히 숨겼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동네치과 살리기를 강조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인가? 아니면 전문치의제 전면개방을 주장하는 교정학회가 부담스러워서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통합캠프는 “교정전문의도 아니면서 교정전문치과임을 내부에서 표방하는 것도 잘못된 것인데 일반진료까지 같이 하는 것은 의료법 77조3항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진료행태”라며 “그럼에도 유독 선거와 관련해 77조3항 사수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통합캠프는 지난 14일 열린 수도권 후보자 정책토론회 상호질의에서 김철수 후보가 “두명의 바이스 후보가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분들인데 동네치과 이해를 대변할 수 있으냐”며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한 해명에 나섰다.

통합캠프는 “두 후보 모두 동네치과로 시작해 현재 안민호 후보는 공동개원형태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장영준 후보는 종합병원 이사장이지만 틈틈이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면서 “주위 치과에 피해를 준 적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 현재의 직책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직책이 그렇다고 동네치과를 모른다고 폄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동네치과로부터 시작해 치과병원을 이루기까지, 또한 메디칼을 아우르는 이사장을 하기까지 겪은 수많은 경험들은 어려움에 처한 치과계를 구원할 소중한 자산임과 동시에 후배 치과의사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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