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아동 주치의 제도’ 등 3대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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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아동 주치의 제도’ 등 3대 공약 제시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4.05.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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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소아과·가정의학과 등 동네의원과 협약 어린이 건강 관리에 만전…아동치과주치의제 전국적 확대 기대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가 시행하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제’가 정의당(당대표 천호선)의 안심·안전·골목복지 3대 공약에 포함됐다.

정의당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안심·안전·골목복지 공약으로 ▲아동주치의제 도입 ▲방사능 걱정 없는 급식 조례 제정 ▲여성·아동 안전골목 조성을 내놓았다.

 

 정의당의 3대 공약 중 첫 번째는 아동 주치의 제도 도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인천 남동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동 치과 주치의제처럼 소아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등 동네 의원과 협약을 맺고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1년에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의당은 “아이들에게는 건강, 부모에게는 안심을 드리겠다”고 공약을 설명했다.

방사능 걱정 없는 급식 조례 제정에 대해선, "이제 무상급식을 넘어 방사성 물질 등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조례가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역농축수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의당 강병수 인천시의원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 실시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또한 서울시 구로구에서는 홍준호 구의원이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주민청구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성ㆍ아동 안전골목'을 만들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골목을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천호선 대표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지역마다 도입하고 야간 보행길을 환하게 밝힐 것"이라며 "홀로 방치돼 있는 아동의 하굣길에 동행해 안심 귀가를 돕겠다"고 했다.

또 "스쿨존을 어린이집 구역까지 확대하는 '홈존조례'를 제정해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지키고 공유 주택을 보급해 1인가구의 주거 안정과 안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동구는 2012년부터 아동치과주치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의당 배진교 현 남동구청장이 지난 지방선거 남동구청장 야권 단일후보 당시 내놓은 공약 중 하나다.

남동구는 2012년 10월 남동구 치과의사회와 '아동치과주치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은 남동구가 지정한 병원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이 구강 검진·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으면, 남동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2012년과 지난해 각각 5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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