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5월 4일까지 진행…구강보건교육 및 치료·아동 대상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도 병행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가 지난달 30일부터 5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된 제1회 한·중 연합 해외 치과의료봉사에 참여했다.
한국과 중국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기본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필리핀현지주민들에게 구강관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기본 구강관리 용품 전달과 더불어 장기적인 구강상태개선을 추구하는 교육 및 치과진료가 진행됐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에게 일대일 구강관리교육과 불소도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대여치를 비롯한 봉사팀은 ▲진료 분야별 동선 지정 운영 ▲사전 담당 역할 배분 ▲상황별 진료 계획 수립 ▲구강관리 인식 개선 등 치료보다 교육에 초점 ▲편견 없는 현지인 대상 진료 제공 등의 수칙을 세워 진료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지나 회장은 “일회성 진료 결과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성과를 냈다. 최선을 다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 “물론 더 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변수가 많은 해외봉사 환경에서 크게 보고 최선을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지인들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돕겠다는 마음으로 왔지만 경험상 마지막엔 우리가 얻는 것이 더 많음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에어콘도 없이 옥상에서 또는 바닥에서 자야했고 30여명이 두 개의 화장실을 쓰면서도 기쁘게 참여해준 여러분에 재차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