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이란? 공공적 사립병원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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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이란? 공공적 사립병원 가능할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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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공공의료세미나 개최…22일부터 6차례 걸쳐 공공의료 다양한 쟁점 짚는다

 

공공성의 개념을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깊게 이해하고 공공의료의 다양한 이슈와 쟁점 및 연구 과제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주임교수 김윤)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의과학관 5층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다.

공공의료 연구자, 현장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공의료 세미나는 공공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기본개념에서부터, 공공의료가 실제 더 나은 것인지, 공공적 사립병원이 가능한지 등 흥미로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22일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를 연자, 건국대 의전원 이건세 교수를 토론자로 ‘공공성이란’ 주제를 논하게 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공공성이란 무엇인가 ▲왜 보건의료는 공공성에 기반해야 하는가 ▲현재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을 주도하는 집단 또는 전략이 있는가를 심도깊게 토론한다.

23일 2강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인 충남대학교병원 유원섭 교수가 강사로 ‘공공병원이 더 나은가(1) : 지방의료원 진단 - 보건의료서비스 측면’을 다룬다.

남원의료원 오진규 관리부장이 사례보고를 하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교수가 토론자로 나와 ▲의료의 질이 높은가 ▲비수익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에 충실한가 ▲소외계층의 안전망이 되고 있나 ▲국립대병원이나 보건소와 협력하는가 ▲정부의 지원 제도는 어떠한가 ▲사립병원보다 나은가(보건의료서비스) ▲시급한 개선책은 등의 쟁점을 다룬다.

25일 3강은 카톨릭 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권영대 교수가 강사로 ‘공공병원이 더 나은가(2) : 지방의료원 진단 - 운영관리 측면’을 다룬다.

프라임코어컨설팅 이영신 대표가 사례보고를 하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와 ▲적자가 불가피한가 ▲감독관청의 관리지원은 어떠한가 ▲시민의 관점에서 운영관리 방식이 공공적인가 ▲노동조합이 공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사립병원보다 나은가(운영관리) ▲시급한 개선책은 등의 쟁점을 다룬다.

29일 4강에서는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이 연자로 ‘공공적 사립병원이 가능한가’를 다룬다.

전주예수병원 윤용순 대외협력부장이 사례보고를 하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가 토론자로 나와 ▲의료서비스가 공익적인가 ▲기관을 합리적, 개방적으로 운영하는가 ▲지배구조의 무엇이 병원의 공공적 성격을 유지하게 하는가 등을 논하게 된다.

30일 5강에서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권능 연구위원이 연자로 나와 ‘공공의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시한다.

서울시 관계자가 사례보고를 하고 서울시의회 관계자와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임준 단장이 토론자로 나와 ▲우리나라와 비슷한 보건의료체계를 갖는 OECD 국가에서 지방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역정치에서 지역의료의 위상은 무엇인가 ▲지자체장과 의회 의원에게 지방의료원과 보건소(또는 지역의료)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공공의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입장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지역과 중앙의 역할 배분 및 체계적 연결이 어떠해야 할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 진행되는 6강은 서울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문정주 겸임교수가 연자로 ‘공공의료, 알맹이인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토론자로 나와 ▲보건의료와 공공보건의료가 구분되는가 ▲국민건강보험과 공공의료의 관계는 ▲‘좋은’ 의료 제도를 만드는 데에 공공의료는 알맹이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의료 세미나 사전등록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이름과 소속, 직위, 참가동기, 연락처 등을 메일(dhpmsnu@snu.ac.kr)로 보낸 후 등록비 5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문의는 의료관리학교실(02-2072-3124, dhpmsnu@snu.ac.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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