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사 5천명 집결 “도약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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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 5천명 집결 “도약 또 비상”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7.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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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37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정관계 내‧외빈 대거 참석…국민구강건강 위한 치위생계 역할 확대에 한목소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 창립 제37주년을 기념하는 제36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에 전국의 치과위생사 5천여 명이 집결했다. 곧바로 오는 9월 하계 학술대회를 앞둔 가운데에도 변함없는 결집력을 과시한 것이다.

▲ 창립 제37주년 기념 제36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4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겸하는 이날 행사는 지난 5일과 6일 서대문구 소재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의 특별강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개 임상 강연과 포스터 발표, 명예기자 발대식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회식에는 김춘진 의원을 비롯해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최동익 의원(새누리당),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피력하는 축사를 전해 회원들의 성원을 얻었다.

아울러 세계치과위생사연맹 Maria Perno Goldie 전 회장과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양윤선 과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 등 유관단체장들도 참석해 축사를 이어갔다.

▲ 김원숙 회장
먼저 김원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총체적 안전불감증과 사회적 경고 앞에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시대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보건의료계 중추적 전문인력으로서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증진의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윤리를 우선하는 자세를 견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치과위생사의 업무 존중, 채용 확대 등을 취지로 한 의기법 연착륙 합의안이 본래 취지를 잃지 않도록 범치과계가 연합해 협력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헤쳐 나갈 과정이 많이 남은 가운데 치위생계의 미래비전이 회원들의 자세와 도전의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공공분야 ‘치위생계 역할 확대’에 공감대

이어 남윤인순 의원은 “군부대, 학교 등 공공분야의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와 지역 구강보건사업의 확대, 치위생과 학제 단일화로 전문성 제고 등 치위생계의 세 가지 묵은 과제를 잘 안다”면서 “이 같은 주요 현안을 국회에서 잘 전달받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정림 의원은 “의료기사 면허신고제에 대한 자율권을 국시원이 아닌 치위협이 갖도록 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으며 “의료직능단체 간의 갈등으로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협회가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하나씩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리아 전 회장은 “세계 최초의 치위생학 박사 배출과 2019년 ISDH 유치 등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한국 연맹 대표단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한국의 치위생계의 선진화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남섭 협회장은 소통을 중심으로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하고, 국민과 치과계가 상생하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총 8명의 수상자가 시상대에 올랐으며, 대한구강보건학회장인 조영식 교수(남서울대 치위생학과)가 명예회원에 위촉,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14회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상>
▲윤미숙 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원재희 웃는내일치과 치과위생사

<제42회 보건의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상>
▲배성숙 한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2014년 학술대상>
▲장종화 한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제13회 한재희봉사상>
▲홍정의 청원군 보건소

<선재공로대상>
▲김민정 대한치과위생학회 회장

<2014년도 국가시험 수석합격자_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
▲이나현 강릉영동대학교 치위생과 졸업
▲이정희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졸업

<명예회원 위촉>
▲조영식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 치과위생사 윤리선언 중인 회원들
▲ 명예회원이 된 조영식 교수(남서울대 치위생과)
▲ 감사패를 받은 마리아 전 회장
▲ 제41회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한 이나현, 이정희 학생
▲ 선재공로대상에 김민정 회장(대한치과위생학회)
▲ 한재희봉사상에 홍정의 치과위생사
▲ 학술대상에 장종화 교수(한서대 치위생학과)
▲ 보건복지부장관상_제42회 보건의날 기념
▲ 보건복지부장관상_제14회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원숙 회장
▲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들
▲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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