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장단도 복지부 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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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장단도 복지부 장관 면담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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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치과계 현안 관련 논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회장단이 지난달 30일 복지부 장관을 예방해 치과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복지부 장관 면담에는 회장단 외에 김성욱 총무이사와 전민용 치무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안성모 회장은 정부 관계자들이 아직도 치과의료 분야의 위상과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또한 안 회장은 “최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 부처에 대한 조직개편안이 논의되면서 구강정책과가 축소, 통합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과의료분야의 고유성을 충분히 인식한다면, 현재 존재하고 있는 구강정책과를 통합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구강정책과는 앞으로 그 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오히려 확대 개편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장관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은 제한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에 그 취지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결코 복지부에서 치과의료분야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수구 부회장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구강건강이 점차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앞으로 공공구강보건정책의 촛점을 여기에 둘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문제점들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차후 정책수립에 꼭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민용 치무이사는 “보건의료정책을 큰 틀에서 입안하는 정책기획자들이 통상 치과부문에 대한 마인드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늘 의아하게 생각됐다”면서 “앞으로 구강보건과 관련하여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과 인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기능적인 공공성을 보완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배석한 안정인 구강정책과장에게 “건설적인 방향에서 함께 의논해 보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김 장관은 작년까지 실시되었던 무료틀니사업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으며, 안성모 협회장은 복지부와 더욱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협력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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