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건치, 릴레이 강좌 성공적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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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건치, 릴레이 강좌 성공적 ‘첫 단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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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正義) 키워드로 정치적·경제적 민주주의 되짚어…경제적 정의 실현 위한 진보정당‧시민단체 방향 제시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회장 이선장 이하 서경건치)의 대중정치 첫 강좌가 어제(9일) 가산동 건치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17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노회찬 의원이 연자로 나섰으며, 건치 회원들과 정치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첫 시작이 됐다.

노 전 의원은 ‘정의(正義)’라는 키워드와, 1987년 6.29 선언 이후의 민주주의를 기준으로 ‘6.4 지방선거 이후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의 과제’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노 전 의원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민주주의는 부족하나마 계속해서 진보해 왔지만, 경제적 민주주의는 6.29선언 이후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정의의 관점에서 사람을 바라보고,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보정당과 시민사회 단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국민들이 이전에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원했으나, 이제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화두였던 ‘복지’ 즉 분배의 정의를 원하는 것”이라며 “IMF 이후의 악화된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과 능력, 의지, 그리고 현실적인 개조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을 들은 서경건치의 한 회원은 “현재의 우리나라의 문제들을 정의의 틀로 쉽게 설명한 좋은 강연이었다”면서 “이제는 당연한 듯 느껴지는 민주주의이지만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닌 진보를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노희찬 전 의원이 대선 그리고 총선을 거치며 복잡해졌던 머릿속을 잘 정리해 줬다”며 “특히 경제와 민주주의의 앞길에 대해, 나도 모르게 내제돼 있던 이중성을 확인하며 반성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서경건치 김의동 사업국장은 “이번 릴레이 강연은 앞으로 시민단체로서 건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 사업국장은 “앞으로 있을 휴마니타스 박상훈 대표 강연과 새사연 정태인 원장의 강연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건치의 방향성을 논의 했으면 한다”며 “더 많은 건치회원들이 강연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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